집사람을 만나서 결혼을 하고 교회에 출석하게 되고, 자녀를 낳고 그리고 믿음의 대를 이어 가면서 쉬우면서도 가장 하기 힘든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아빠 엄마가 어떻게 만났고, 어떻게 살아 왔으며, 어떻게 예수님을 믿게 되었는지…등
같이 예배를 드리면서도 하기 힘든 이야기였습니다.
몇 년전 주일날, 2부 예배 때 계수를 하고 있는데 전도사님이 저를 보시더니 집사님 간증하셨어요..아니요…아직도 안했어요…네…이번 주일날 간증하세요..
특별히, 은혜를 끼치는 나눔을 한 것도 아니고, 사건도 없었는데 그 주에 간증할 누군가를 결정하지 못했는데 제가 눈에 뛰어서 하시라고 한 것 같았습니다.
그 주일날 저는 단 위에 서서 간증을 하였지만 아내는 당시 유치부부장으로 봉사하고 아이들은 그 시간에 각자 예배를 드리느라고 저희 식구 누구도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간증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내용들을 이야기 하였지만 막상 하고 나서는 아이들이 듣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서 그래 알게 되더라고 다음에 알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도 잠시뿐 그 간증을 듣고 아이들의 교육부서에서 집사님들이 지금은 아빠 엄마 잘 지내냐? 요즘은 어떻니? 네가 누구 집사님 아이냐? 이런 질문을 받고 도대체 교회에서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물었습니다.
아니, 아빠가 간증해서 그렇다고 …
몇 일 후 아이들이 말합니다. 아빠 간증한 거 홈페이지 들어가서 다 들었다고..
그 이후에 아이들에게 이야기하기가 너무 편해졌습니다.
왜? 처음에 싸우고 힘들게 살았는지..무슨 일이 있었는지..왜 불신결혼을 하면 않되는지…등..바로 저희 부부가 살아온 날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 주기 때문입니다.
지금이야 자녀들이 나와 아내의 입을 통해서 듣지만, 그 다음 세대는 이렇게 이야기 하지 않을까요….조상 누군가에 이런 일들을 통해서 시작이 되었다고 전하고..알고 싶으면 교회 홈페이지 들어가서 찾아보고 들어 보라고..
그럼 간증, 목장보고서, 큐티 나눔 등을 찾아 보지 않을까요?
이렇게 적은 작은 기록들이 믿음의 유산이 되어 남아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큐티 나눔의 시작은 내 의지가 아니었지만, 큰 유산을 남겨 준다는 생각으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