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월요일
제목: 여호와의 날
요엘 1:1-20
슬프다 그날이여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나니 곧 멸망 같이 전능자에게로부터 이르리로다.
놀랍다. 말씀하신다. 매일 말씀하신다. 매일 들을 수 있는 환경이 감사다.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나니... 재앙에 대해 경고하신다. 회개하며 부르짖을 것을 말씀하신다. 미리 말씀하시니 감사다. 경고로 미리 말씀하시니 감사다. 대비하라고 회복하라고 돌아오라고 말씀하시니 감사다.
기도가 어렵지 않았다. 무릎 꿇고 앉아 얘기할 수 있고 부르짖을 수 있어서.... 내가 사랑하는 주님 앞에 앉아 대화할 수 있는 자체에 감격했다. 그 시간.... 그 교제의 시간이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지... 하나님이 내게 내주시는 시간이기에 감사했다. 주 앞에 앉아 귀를 기울이며 또 내가 반응하고 표현하며 큐티를 흉내 내고 있었다. 그런데 주의 음성과 주의 말씀을 제대로 들을 수 있는 귀가 없었다. 하나님 말씀이 잘 들리지 않았다. 내가 듣기에 너무 큰 소리여서, 내가 듣기에 너무나 세미한 음성이어서... 내게는 잘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갈급했다. 내가 들을 수 있는 소리로 말씀해주시라고 간구하며 부르짖었다.
이제 그 기도의 응답으로 주시는 말씀이 여기저기서 쏟아진다. 그런데 또 문제다. 이제는 말씀은 다 소화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쏟아지는데... 내가 소화한 말씀으로 아뢰며 대화할 시간이 나지 않는다. 말씀이 없어서 기갈이었던 인생이 이제는 말씀은 홍수인데 기갈이다. 내게 주시는 말씀을 소화하며 되새겨야 할 시간도 부족하고 정작 일대일로 하나님과 교제할 시간도 충분하지 않다.
지금은 양육의 때이고 가치관과 성경을 보는 관점을 세워야 할 때이기에 거기에 집중해야 할 시기이지만, 뭔가 허하다. 말씀, 말씀하며 분주하고 바쁜데 내 안에서 조용히 음미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건, 우선순위를 다시 재정립해야 할 때인 것 같다. 허한 근본적인 이유가 하나님과 일대일의 시간이 부족하다는 데에서부터 출발하는 것 같다. 그냥 주님, 반가워요 하며 말씀 가운데 가볍게 만나는 것 말고, 더 깊이 더 진하게 더 진지하게 주님과 나만의 데이트, 그렇게 만나고 싶은데... 정작 그 시간은 뒤로 미뤄졌던 나의 분별없음이 보인다.
하나님 자체가 상급이고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 음성 듣는 게 우선이라면서도 내가 무릎 꿇는 시간보다 목사님의 설교에 귀기울이는 의존성, 꼭 문제풀이에서 해답을 봐가며 문제를 풀어서 결과지로는 내 실력 같지만 내 실력이 아닌 나의 실상을 보는 것 같다. 이제 내가 무릎으로, 심령 깊은 곳에서 주를 향한 갈급함으로 다시 주앞에 나가야 함을 말씀해주시는 주님, 감사하다.
♡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음을 말씀해주시면서 내게 부르짖는 교제의 시간, 깊은 만남의 시간을 갖도록 초청해주신 나의 주님, 감사합니다. 주께서 주시는 경고 말씀에 감사하며 회개하며 돌아가겠습니다.
아침의 짧은 시간 데이트에 만족하지 않고 저녁 시간 깊은 교제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주시는 말씀, 들려주시는 말씀을 내가 소화하고 되새기는 시간, 음미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