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에 맞는 말 (23절)
작성자명 [이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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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7.30
유머와 재치있는 말을,
순발력있게 하는 사람을 보면 부럽습니다.
저는 원고가 없으면 말을 잘 못합니다.
말을 듣고 다시 새기면서 생각하고,
원고를 써보고 말을 해야 안심합니다.
이러면 크게 실수는 안하지만,
말 할 시점을 놓쳐 작성한 원고는 소용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즉흥적으로 재치있는 말을 잘하는 사람이 부럽습니다.
남을 웃기며 즐겁게 해주는 것보다,
우스운 말을 들으면서 웃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나도 다른 사람을 웃기려 하지만 사람들이 잘 웃지 않습니다.
그래서 웃기는 것을 포기하고 열심히 웃습니다.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23)
때에 맞는 말은 듣는 모든 사람에게 기쁨이 됩니다.
그러나 때에 맞는 말이 생각이 나지 않아서
사람들을 즐겁게 하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성경은 때에 맞는 말이 중요하다고 말씀하는데,
저의 부족함으로 성경을 적용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때에 맞는 말을 묵상하면서,
재치있고 유머있는 말이 때에 맞는 말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때에 맞는 말은 그 상황에 적합한 말일 것입니다.
아파하는 사람에게 적절한 위로의 말을,
기뻐하는 사람에게 함께 기뻐하는 말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재치있는 말보다,
상대를 이해하는 말입니다.
때에 맞는 말이 생각나지 않으면,
슬픔가운데 있는 사람과 함께 슬퍼하고 울어주는 것,
기뻐하는 사람과 함께 즐거워하며 축하해 주는 것도,
때에 맞는 말(body language) 일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재미있는 말을 해주는 사람 앞에서
재미있어 하며 웃어주는 것도 때에 맞는 말(행동) 일 것입니다.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은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23)
때에 맞는 말은,
상대의 말에 공감하는 말,
상대를 인정해주는 말,
그것이 상대에게 기쁨을 주는 대답입니다.
그 사람은 아비를 즐겁게 하는 지혜로운 아들이며(20)
모사를 논하는 자리에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게하며(22)
선하고 친철한 말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게 합니다.(26)
때에 맞는 말은 생각없이 함부러 하는 것이 아니라,
깊이 생각하여 대답하는 말입니다.(28)
눈을 크게 떠서 상대가 기뻐 할 것을 살피고,
기쁨과 슬픔에도 불구하고 복된 소식을 주므로 뼈를 윤택케 합니다.(30)
때에 맞는 말은 겸손한 사람의 입에서 나옵니다.
자신의 악한 꾀나 교만한 생각에서는 나올 수 없습니다.
자기중심적이 아닌 상대중심적으로 사는 사람만이
상대에게 필요한 것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 (33)
하나님께서는 때에 맞는 말로,
사람들을 세우고 격려하는 사람을 존귀하게 하십니다.
순발력이 없어서 고민하는 나에게
격려하는 말씀이 되었습니다.
말의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때에 맞는 말을 하는 사람임을 알게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