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운 세미나 참석
예전에는 세상 여러 모임을 다 쫓아다니느라 참 몸이 바쁘고 힘들었습니다. 일정이 겹치면 시간을 쪼개서라도 참석하려 했고 참석을 못하면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어떤 때는 저녁을 두 번 세 번 먹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교회 일과 세상 모임이 겹치면 하나님께서 가지 말라는 말씀이구나 하고 생각하면 편해집니다.
오늘은 1박 2일로 제가 부위원장으로 있는 의무위원회의 세미나가 있는 날입니다. 동시에 목장예배가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 위원장이 바뀌고 처음 열리는 세미나이기도 합니다만 앞으로 함께 잘 해 보자는 친목의 자리이기도 합니다. 처음부터 참석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총무에게 오후 일정만 함께 하고 저녁 식사가 시작되면 돌아오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출발하려 하니 마음이 불편하고 두려워집니다. 새 위원장은 군대에서 저의 직속 상관 군의관이셨고, 그 때나 지금이나 항상 명령조라 제가 간다고 하면 어떤 태도로 어떤 말을 하실지 잘 알기 때문입니다. 교회 일이라고 해명하면 ‘서로 원하는 것을 보지 못하고 다툼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수군거림과 거만함과 혼란이 있을까’ 두렵습니다.
하지만 제가 목장예배와 주일성수를 지키고자 하는 것이 ‘속임수로 취하거나 이득을 취하고자’ 함이 아니므로 변명으로 들릴지라도 담대하게 이야기하겠습니다. 비록 제가 세상적으로 낮추어지더라도 말입니다.
적용 :
오늘 목장 예배에서 목원들과 함께 저의 적용을 나누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