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12장 1~13
9~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족하다고 하십니다.
건강을 자부했던 제가 세번의 대수술을 하고 국가에서 정해주는 만성질환자로 분류되는 명예?까지
얻었읍니다.
돈을 벌어 볼려고 일년에 구정날.추석날 이틀만 쉬고 일을 한적도 있지만 돈도 벌지 못했읍니다.
남편 또한 늙은 나이까지 노동의 현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일을 하게 하고 있읍니다.
자녀 둘은 남들 다 보낸다는 대학도 보내지 못했읍니다. 세상적으로는 정말 내 놓을것이 없어서 창피
한 인생입니다.
오늘 바울에게 주신 가시는 교만히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바울도 이것이 떠나기를 세번이나 간구했읍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너무너무 잘아시기에 가시를 주셨는데 깨닿지 못하고 자만하려 하고 떠나게해 주
시기를 구하지도 않았읍니다.
제2 제3의 가시를 주실때도 모르고 있는 저를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셔서 말씀이 들리게 하시고 나
의 약함을 깨닫게 하시니 지금까지 제게 해주신것이 제게 족한것인 줄 알게 하십니다.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위해 봄부터 울었던 소쩍새 처럼 저를 위해 평생을 힘들게 수고한 남편에게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이제야 족한것에 족한줄 알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