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가시가 되는 병
오늘 말씀을 보니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다’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의 몸에 있는 가시가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실제로 가시가 되는 병인 통풍을 가지고 있습니다. 통풍의 원인이 되는 요산 결정체를 현미경으로 보면 수 많은 가시가 나타납니다. 바로 그 가시 때문에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 관절이 붓고 아프게 됩니다. 얼마나 아픈지 보통 통풍을 ‘질병의 왕이요, 왕의 질병’이라고 합니다.
제가 통풍에 걸린 것은 제 아내의 기도 덕분입니다. 하도 세상 모임이다 회식이다 하며 술을 자주 먹으니까 아내는 물론 아이들도 싫어했습니다. 어느 날 아내가 ‘다리를 부러뜨려서라도 술을 끊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했더니 신기하게도 바로 그 다음 날부터 발목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며칠을 꼼짝도 못 하고 누워 있었고, 그 후에는 술만 먹으면 증상이 재발 했습니다. 결국 하는 수 없이 술을 끊고 약을 먹어야 했습니다.
저는 술을 저의 죄패로 얘기합니다. 제가 교회를 처음 다니게 되었을 때 첫 번째로 들은 설교가 에베소서 5장 8절 말씀 “술을 마시지 마라”였다고 사람들에게 오픈합니다. 영혼이 사탄에게 이용당하므로 술에 취하지 말고 성령에 취하라는 것이 그 날 말씀이라는 것도 함께 얘기합니다. 사도 바울은 가시를 떠나가게 해 달라고 세 번이나 주께 간구했다지만 저는 내 몸에 그냥 두시라고 기도드립니다. 지금은 아프지도 붓지도 않고 있습니다만 언제 술을 마실지 저도 저를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제 몸 안에 가시를 갖고 살면서도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 말씀을 믿게 됩니다.
적용:
목장에서 저의 죄패를 나누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