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층천
작성자명 [김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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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3.04.19
고후12:1
4월의 하늘이 가을 하늘처럼 공활(空豁) 합니다.
유대인들은 하늘이 한 개가 아니고 최소한 3개 이상으로
생각했는데 첫째 하늘은 지구의 대기권(행1;9-10)을
둘째 하늘은 모든 별들이 있는 전 우주(창1:14)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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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셋째 하늘은 이 두 하늘을 넘어서 존재하는
하나님이 계신 곳(베전3:22),이라고
하늘들의 하늘(느9:6,시68:33)을 생각했답니다.
우리가 알기로는 바울이 자기가 고린도 교회를 도울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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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지가 되기 위하여 다른 교회에서 일절 경제적 도움을
받지 않았고 원칙대로 자신의 약함만을 자랑하였습니다.
그런 그가 "오늘 부득불 자랑하노니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리라"며 천기를 누설 하고 있으니 어찌된 일이니까,
문맥상 확실해 보이는 것은 바울의 대적 자들이 환상을
자랑하는 자들이었기 때문에 삼층 천을 언급하므로
그들을 침묵케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왜 바울이 자신의 개인적 경험을 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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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칭을 사용하지 않고 그(:3)라는
3인칭을 사용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 특이하기 그지없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주의 환상과 계시(:1),이끌려감(:2.3),하나님만이
아심이 주는 뉘앙스는 바울의 주관적인 신비 체험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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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그"(:3)가 아니라 "나"를 사용해야 자연스러운데
왜 3인칭을 쓰면서 자기 얘기를 하고 있는가, 그 말입니다.
혹, 사도 적 권위를 입증하기 위하여 삼층 천에 대한 언급이
부득불 필요했지만 환상에 대한 자기 자랑을 피하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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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쓰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마지못해 하고 있는 자기 자랑과 분리시키기 위해서,
육체의 가시를 주신 주님,
우리가 연약할 때 강함 되시는 주님을 믿습니다.
내가 주의 은혜로 칠흑 같은 어둠속에서 출애굽 하였사오니
나도 이웃에게 빛을 비추게 하시고 내게 허락하신 약한
것들에 대해 기쁘게 받을 수 있는 영적인 실력을 더해 주옵소서.
2013.4.19.fri.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