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길들이기
작성자명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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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7.28
잠언 14장 1장~19절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일이 있다면
그건 생명을 키우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더구나
내 생명같은 아이들을
지켜주고 바라본다는 건
경이에 가까운 일이었습니다
시계도 볼 줄 모르는데
정확하게 3 시간이 지나면
우유를 찾는다든지
도데체
우유같은 걸 먹고서도
오동통하게 살이 찌고 키가 크는
묘한 ? 신체의 순환만 해도 그렇습니다
어느 방향으로
어느 쪽으로
길들여지냐에 따라서
아이들의 성품도, 말씨도
확연히 달라짐을
오랜 시간을 지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제 아이들이 완벽한 건 절대 아닙니다
다만
더 좋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한 번 쯤은 되새김질 할 필요가 있기에.......
어제
사랑하는 한 가정을 통해서
작은 진리 하나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가정은
제법 큰 집에 살고 있습니다
이층에 방이 네 개, 아래 층에 놀이방, 사무실까지 하면 여섯 개
지하실에 영화를 볼수 있는 대형 스크린과 씽크대 시설까지 하면
엄~~청 넓은 ? 집이라
달랑 작은 아이 둘과 본인들까지
네 식구가 살기엔 너무 크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제 이사한 지
벌써 일 년이 되어가는데
지금은 적당히 딱 좋다고 말하는 걸 들으면서
우리 모두는
이렇게 길들여져 가는 거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외없이
어떤 것에 길들여져가고 있고
그것이
말이든 행동이든 글이든
무엇에 마음을 두고 있느냐에 따라서
아주 자연스럽게
길들여져 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긍정적이고
예의바르고
단정하기까지 한 몸가짐에서부터
단아하고
조촐하지만
깊은 영성이 느껴지는 포스 ? 같은 것도
결코 하루 아침에 되지 않음을........
상처가 있는 부분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그것들이 글로써 표현되어질 때
차라리 말은 오가면 그만이지만
글은 오랜 시간 남겨지는 기록이므로
그것들로 인해
저흰 모두 연악하기에
충분히 약할 수도, 약해질 수도 있습니다
저는 요즘
제 글을 길들이고 있습니다
혀를 길들이고 있고..............5절
고통을 길들이고 있으며..................10절
저의 행위를 길들이고 있습니다.................14절
선인과 의인이 되기 위해
지혜와 은혜, 슬기를 구하고 있습니다
악인과 불의한 자 앞에 엎드리지 않기 위해.............19절
굽은 마음을 펴고 있으며
미련한 자의 앞을 떠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7절, 14절
소가 없으면 구유는 깨끗해지겠지만
소의 힘으로 얻는 것이 많다는............4절인 오늘 말씀은
수 많은 비난과 욕설의 댓글들로 인해
자살로까지 이어졌던 연예인들의 심정을
처음으로 아주, 조금 체휼하게 되었습니다
인기나 조회 수 때문에
아님 자기 사업의 이익을 위해
이 곳에 글을 올리시는 분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설령 그런 오해의 소지가 있다 하더라도
그냥 제가 좋아하는 분들의 나눔 만이라도
엿보는 것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그저
내가 겪는 은혜의 강을
지금 건너는 고난이란 강을
함께 건너는 사람들......
이미 건너간 사람들이 .......주는 위로와 평강이
얼마나 힘이되고 위안이 되는지는
건너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날카로운 비판과 비난들
그것도
익명으로
올려진 댓글들을 읽으면서 참 많이 착잡했습니다
그리곤 생각했습니다
왜 이런 일들을 허락하시는건가요.........
라고 묻는 제게
소가 없는 것 보단
소가 많은 것이 좋다는 말씀의 응답은
제겐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격려하지 못한다면
위로하지 못한다면
내 안에 따뜻한 햇살같은 은혜로 느껴지지 않는다면
차라리
은혜받는 다른 이들을 위해서라도
그냥 지나갈 수 있음도 은혜란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 안에 있는 황소 같은^^
여러 개의 생각들........
그런 것들이 있어
제 삶이 힘들었지만 더 풍성한 은혜를 누렸음을
저 ,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이름없이 은혜를 누리며 나누다가
소리없이 사라진 많은 이 곳의 식구들을 위해
일 분 일초를 경각속에 버티며
인질로 살고 있는
아프간의 젊은 생명들을 위해
오늘은 그렇게 마음을 쏟아내야겠습니다
주님
지혜로운 여인이 자기 집을 세움같이
이 곳이 든든히 세워지게 하옵소서
미련하여
스스로 헐지않도록
아니,
다른 이를 헐어내지 않도록
저희 모두를
마음에서 ,자기 의에서 지켜주옵소서........................
저가 틀린것이 아니라
저가 다름을 인정할 수 있도록 저희에게 지혜를 허락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