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후11:16~33
어려서부터 워낙 가난하게 자랐고
학벌도 없고 가진 것도 없고 비빌 언덕도 없어
저에게 자랑할 것 이라고는 눈을 씻고 봐도 없습니다.
늘 가지고 싶었습니다.
딸이 공부를 잘해 나대신 좋은 대학에 들어가 주길 바랐습니다.
사업이 번창하길 기대했습니다.
헌금도 많이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학벌도 없고 가진 것 없어도 이만큼 되었다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예수 믿어서 잘되었다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예수 믿어도 그 모양 그 꼬라지입니다.
목장에서도 뭐 하나 내세울 것 하나 없습니다.
집도 재건축을 앞둔 아파트라 주인이 나가라 하면
오갈 때 없는 처지입니다.
창피합니다.
그 나이 되도록 뭐했나 수군거리는 것 같습니다.
구경꺼리가 된 것 같습니다.
복음을 위해 고난 받은 것을 자랑스러워하며
부득불 약함을 자랑한다는 사도바울처럼
달라지지 않고 변함없는 나의 환경이지만
창피하고 수군거리고 구경꺼리인 내 인생을
복음의 약재료 삼아
부득불 자랑이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