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목요일
제목: 약한 것
고린도후서 11:16-33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나는 분별력이 없다. 말씀 중에 그 이유를 들려주셨는데, 십자가 적용을 하지 못해서라는 걸 알게 되었다. 처음 우리들 교회에 왔을 때, 내가 말씀을 읽어도 들어도 무슨 말씀인지 적용이 되지 않는 이유가 윗질서에 대한 순종이 안 되어서라는 말씀에 번쩍 눈이 떠졌는데....분별력이 없는 이유, 지혜가 없는 이유도 알게 하셨다. 그것만으로도 시원하다. 아직 죽지는 못하고 있지만, 이유를 아는 것만으로도 50%는 해결된 거 것 같다. 죽을 때를 준비하며 기다리면 되니까....
나는 자랑할 것이 없어서 저절로 약한 것을 자랑하게 되는 것 같다. 겸손해서가 아니라 내세울 게 없어서다. 그럼에도 또 때때로 나 잘난 맛을 느끼며 내세우기도 하니, 참으로 악한 인생이다. 그래서 더 주님 앞에 엎드리게 되는 것 같다. 나의 죄, 나의 악이 보이니 저절로.... 그래서 다행이기도 하다. 그래서 감사하다.
여전히 나는 관계가 힘들어지면 피하고 싶어진다. 나를 보호하기 위함이긴 하겠지만, 그런 나의 모습을 보는 게 아쉽다. 불통에 대한 거리낌, 거리감... 그렇게 되면 물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멀리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그렇게 한다. 내가 죽지 못한 또 하나의 증거다. 사람들을 좋아하면서도 한편 사람들을 두려워한다. 나를 인정하고 따르는 사람들과 자신의 틀 속에서 꿈쩍도 하지 않는 것 같은 사람들에 대한 편애다.
♡나를 약하게 하신 주님 감사합니다. 또, 나의 악과 죄를 보게 하셔서 저절로 무릎 꿇게 하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십자가에 죽어야 할 때를 분별하여 죽어지는 적용하게 하소서
동료에게 두려움으로 거리두지 않고 표현하려는 시도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