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부부 싸움은 서로를 용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의 어리석음도 용납해야 하지만, 나의 어리석음을 인정하고 상대방이 용납하기를 구해야 하는데 나의 어리석음은 어디로 가고 서로 너의 어리석음을 용납해라 하면서 싸웁니다.
저희도 서로 용납을 하지 않아서 참 많이 싸웠습니다.
우리 집의 경우는 대부분이 나의 어리석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싸우면서 그 어리석음을 인정하면 빨리 끝날 것인데 다른 이유를 대고 합리화하고 용납을 하지 않아서 싸움이 됩니다.
그러다 더 이상 할말이 없으면 입을 닫아 버리고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럼 결국은 싸움의 1차원인은 어디를 가고 이제 말을 하지 않는 것으로 소리가 커집니다.
이 속에는 나를 이해해 주지 않는다고 합리화 하면서 상대방을 무시하는 것이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언제부터 인가 싸움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바로 내가 그런 사람이라고 인정을 하고 용납을 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자 집사람도 그 어리석음이 싸움거리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서로가 너의 어리석음을 용납하라 하기 보다 나의 어리석음을 먼저 내가 용납하는 것이 나를 낮추고 상대방을 섬기는 것이 되어서 서로의 부족을 보충하는 것이 되어서 일 것입니다.
아직도 때때로 인정을 하지 않고 너의 어리석음을 용납하라 하고 외칠 때가 있지만
오늘도 작은 것이라도 나의 어리석음을 먼저 용납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