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후11:1~15
납품되었던 김을 반품하겠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학교에서 요구한 사항을 잘못 알고 발주한 업체의 실수입니다.
용납이 안 됩니다. 속에서 또 화가 미치러 오릅니다.
그 먼 곳까지 회수하러 갔다 와야 하는 불편함과 번거로움...
무엇보다 나의 이익과 결부된 사항이다 보니 용납이 안 됩니다.
상대방의 조금의 실수도서 용납 되지 않는 저의 모습...
이런 저를 청컨대 나를 용납하라는 사도바울의 말이 저를 깨웁니다.
열등감을 감추기 위해 모든 일에 하나님의 열심 보다 내 열심이 앞서고
교회나 목장에서도 판단 받는 것이 두려워 정작 나 자신의 실수를
더 용납하지 못하는 저...
결국 상대방의 실수는 곧 나의 실수로 여겨 상대의 실수를 용납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교회가 순결한 신부로 남편인 그리스도와 혼인을 맺게 하기위해
크다는 사도들보다 부족함이 없다는 사도바울이
자신의 가문과 학문과 지식과 권을 배설물로 여기고
겸손히 자신을 낮추며 당당히 나를 용납하라 청한 것 같이
오늘 이 시간 먼저 부족하고 실수투성이인 그런 나를 용납하고 인정하길 원합니다.
상대방의 조금의 실수도 용납하지 못하는 저를 불쌍히 여겨주시길 원합니다.
나를 유지하고자 하는 그 깨어지지 않는 나의 틀이 깨어져
용서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용납할 수 있길 원합니다.
기득권을 내려놓고 괜한 자존심을 벗어버리고
나로 인해 상처받았을 분들께
나를 높이고 대가를 바라고 누를 끼치며 조심하지 못한 언행 등
나의 어리석은 것을 용납해 주시길 청하는 오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