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큰 그림을 위해 오늘은...
작성자명 [오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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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7.26
곱지 않은 댓글로 마음에 금은 갔었지만
그렇게 해야만 했을 상황도 이해가 되었고
너무나도 적나라한 미움과 분노의 표출에
그렇게라도 상처를 내놓음을 다행이라 여겼습니다
오히려 찌른사람이 더 힘들것이라 느껴지면서
내맘이 아파왔는데 이건 분명 내 성정이 아니라
주님이 주신 마음이라 감사하며 기도가 되었고
수치와 조롱으로 받는 모멸감조차
내가 당해야 할 삶의 결론으로 수긍이 되면서
잠시 자제하려던 나눔을
여름에 내리는 가을 같은비가 마음을 움직이게 했습니다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나를 통해 하나님이 이루어가실 일이라
마음으로 확신하며 그러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이 온전치 않은 나란 사람..
새로이 다듬어가심을
은혜로 ..사랑으로 ..누리려 합니다
선교로 떠나 아프칸에서
하나님의 강권하신 도움을 바라며
뜻을 구하기에 앞서
두려움에 떨고 있을 저들을
마음 깊이 아파하고 기도하며
결국은 이루실 하나님의 뜻에
내가 회개하며 적용 해야할 것은 무엇인가 짚어보며
작년 선교를 통해 내가 겪었던 고통을 잠시 들추어 내봅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입술이 둔한 날
특별히 전도 훈련을 시키시며
선교로 지경을 넓혀주시지만
그의 기쁨에 못미치는 약함조차도 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훈련을 통해
나의 교만을 겸손에 이르도록
한달을 눈물로 보내며
내게 주시는 모든 사건들은 왜 이리 크기만 하냐고
나의 모든 속내를 아프게하는 설움만 더하냐고
지난세월 주신 고난들이 아직도 충분치 않냐고
하나님께 울부짖음이 시작되던 작년 10월..
가을이 갈 무렵에
지독히도 추운 미시간의 겨울을 미리 채비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받은 은혜에 내게 맡겨 주시는 모든 일
해 나가며 받은 인정과 칭찬과 성과는 나를
교만으로 치닫게 하는 선두주자가 되었습니다
회계를 맡기면 정확하고 신속하게 밤을 새가며 해냈고
서기를 맡기면 회의 내용하나 놓침이 없이 항상 시간하나 어긴적 없이 해냈고
4년째 맡고 있는 속장(목자).
이곳은 여건상 한달에 한번이지만
매달 편지를 보내며 속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꽤고 있는
능력있는 속으로 매년 출석인원이 배로 늘을 만큼
소문난 속에..속장에..
찬양단을 하며 매달 10곡이 넘는 곡을 기본으로 다 외우고
등등..
교회일 어느것하나 내가 가는 곳은
가장 확실한 사람이라 인정과 칭찬이 끊이지않았고
처음은 순종한다는 순수 믿음이 변질되어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교만의 극치를 달리고 있을 때..
믿음의 최고치가 선교라 하는
내가 내린 기준으로 선교를 갑니다
그런 마음으로 재작년엔 아이둘도 데리고
습작같은 첫선교지 페루에 이어서
작년엔 몽고로 겨우 두번의 경험으로
코끼리 다리 한번 본 그것으로
선교에 눈을 #45335;혀 간다고 교만을 높이 쌓아갑니다
찬양을 위주로 계획되어진 선교
간단한 몽고 말을 배우고
몽고어로 한 두곡 준비하며 그리 떠난 선교였는데
우리 말로 부르는 찬양임에도
그들의 열기가 얼마나 뜨겁던지
눈물범벅에 뒤엉켜 하나님을 찬양하는 마음들이
춥다 싶은 날씨에 맨발에 겨우 하나 걸친 겉옷에도
초겨울의 추위를 무색도록 눈물이 안 쏟아질수 없는 그 감격들..
경험하지 않고는 그 감격을 전할수 없던 순간들..
통제 되어있는 감옥
그들 앞에서 내 아들들..
옷을 훔친 죄인임을 간증하며
감옥안에 있건 밖에 있건
우린 다 죄인이라할 때
눈물을 훔치는 그들의 순수도 보았습니다
오히려 가진 것이 없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에 절절한 그들을 가슴에 새기며
이리도 몽고 선교를 뜨거운 가슴과 은혜를 갖고 다녀옵니다
서로다른 연년층과 계층,교회에서 얼굴만 알던 팀들이지만
갈때의 서먹함을 완전히 뒤로하고
8명이 한 솥밥 먹으며
우린 피를 나눈 형제보다 더 진한 동지라고
누구도 부인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먼데 나가 영혼을 사랑함도 중요했지만
내 이웃을 먼저 사랑함이 곧 선교라고
선교에 대한 새 시각도 열렸었는데..
은혜가 있는 곳엔 틈이 있기 마련
몽고..말만 들어도 두근거리는 가슴을
집에 돌아와도 진정되지 않는 마음에
그 은혜로 하나님 더 잘 섬기리라고
내 주어진 어떤 고난의 환경도 감사하며 살리라 마음을 먹는데..
이 뜨거운 마음에
싸늘한 얼음덩어리를 끼얹으며
몽고선교의 환상을 다 깨트리는 일이 일어납니다
같이 갔던 두명의 장로님의 부인으로부터
그것도 이곳에서 저명한
산부인과와 마취과의 의사 부인되는 분들로부터
내게 맡겨진 회계일을 보며
18000불의 선교비에서 500불의 차이를 의심받습니다
그들이 왜 그랬을까 내게..
한달을 눈물로 지새는 날보며
남들에겐 싫은 소리 한마디 못하는
순한 남편입에서 다 죽여버리겠다는
극한 말을 듣고
하나님을 만나고 4년동안 빠진적없는 주일예배조차
빠트리며 이불 뒤집어쓰고
눈물조차 안나오는 오열을 합니다
그동안 내가 믿던 하나님은 아무리 기도해도 없었습니다
여한없이 하나님께 충성했던 댓가가 이게 다인가
가진 저들이 없는 날 이리도 밟는데 왜 하나님은 가만히 계시기만 하는지
발버둥치며 하나님을 믿어보려 애쓰는 젊은 여집사를
신앙의 선배요 나보다 더 많은 선교를 하셨던 분들
게다가 보름을 한 솥밥을 같이 하던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원수가 되어
나를 밟는데는 어떤 생각으로도 이해가 되질 않는
신앙생활하며 가장 큰 시험에 든 사건이 됩니다
더욱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은
한사람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먼곳으로 선교를 다니시는
리더인 장로님이 바로 이웃의 영혼을 밟고
리더의 아내와 그 아내의 친구가
그들보다 어린 집사 하나를 몰아세우는데도
아내의 치마폭을 두려워한 리더는 아무 말도 못한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그런 하극상을
밖에서 맴돌땐 안 보이던 것이
안으로 들어와 내눈으로 보며 내가 직접 겪게되고
의사라는 장로님이 교회에서 차지하는 입지는
나라는 졸개 집사가 하는 어떤 말도 먹혀들지 않는
신앙에 대한 갈등까지 겹치며
내가 할수 있는 유일한 눈물..눈물밖에 없었습니다
자다가 깨어보면 울고 있고
자다가 깨어보면 컴에 앉아 있더라고 하던 남편
그러나 자기가 할수 있는 있는건 아무것도 없더라고..
나보다 더 속이 상해하던 남편이었습니다
작년 우리 교회에 처음 태동된 중보기도 팀장이라는
막중한 직분에 밤낮으로 기도하며
결국은 회계문제의 마찰이 이유인데
중보기도팀장이라는 직분을 맡기기엔
아직 어리다는 이유를 들어 그 직분도 빼앗아갔고
2000 여명에 이르는 큰교회의 막강한 힘이 되는
임원회까지 이르고
재정부장.감사 부장.임원회장님들에 까지 이르는
대형 문제화되면서
한 영혼을 살리느냐 죽이느냐..
온교회의 문제로 일파만파 퍼지게 됩니다
그렇게 몇주를 눈물로 보내고
눈물도 마른 10월 마지막 주일
교회에 왜 가야하는지 티끌만큼의 이유도 없어
죽은듯이 누워 있는 날 보며
평소 교회에 너무 미쳤다고 하던 남편도
속이 상한 마음에 근처 식당을 찾았고 술을 마시고 있는데
하나님이 보내준 천사 평소 지인이던 재정부장님을
거기서 우연히 만나면서 남편의 억울함의 하소연은 이어졌고
신앙의 선배였던 권사님은 묵묵히 들어주며
지금은 목사님이 된 전도사님을 부르며
우리집에서 함께한 눈물의 예배로
나의 아픔을 하나님은 거두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한 영혼을 살리기 위한 명목으로
분명하지 않게 그냥 넘어가는 일은 죽기보다 싫었습니다
금전 문제 였기에
꼬리처럼 붙어 다닐 말들이 듣고 싶지않아
어떻게든 밝히리라하고
한달을 꼬박 밤낮을 컴에 앉아 페니까지 맞혔고
컴을 떠나 있는 시간은 기도도 안나오는 오열을 할때도 있었고
눈이 늘 짓무르는 일이 믿음없는 남편에게 자주 보여질때마다
이러면 안되지 하면서도 이성으론 움직여 주질 않았습니다
결국은 감사를 거치고 다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교회에서의 장로님이라는 직분도
유교적으로 살아오신 권위앞에는
젊은 집사한테 어떤 말의 사과도 하지않았습니다
밝혀졌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한 위로가 되었지만
상처가 남긴 흔적은 여전히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 일을 왜 내게 허락 하셨을까
찌른 사람들 아무일 없었던듯
오히려 내가 의심 받게끔 했다는 변명만을 늘어 놓으며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지 않다고
교회에서 부딪히면 되려 내가 먼저 인사하고
하나님이 나를 성숙시키신다는 이유만으로는 충분치않게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이 사건을 내게 허락하신 이유가 뭘까
일년에 백만불이 넘는 헌금중에 반이상이
선교비로 나가지만 각 선교지 특성상 터치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일을 계기로 선교재정의 재정립을 원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길 바라셨던
하나님이 허락하신 사건이었고
그 중심에 날 도구로 쓰셨지만 두번다시 겪고 싶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감사한건 악역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맡겨진 일 늘 완벽에 가까워야 직성이 풀리는 내 의지의 강함을 무너트리고
교회일을 하면서 싫은 소리도 들을수 있는 연약함을 알게 하셨고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극대치의 교만을 바닥까지 내리며
다름 사람이 하는 일도 있는 그대로 받아일수 있는
겸손함을 깨우치게한 잊을수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한달을 울며 하나님만께만 향하길 바라셨던
그분의 사랑이라는 걸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앞에서 나의 약함을 인정함이
결국은 하나님 앞에서 나의 약함을 인정함인데
그게 왜 그리도 어려웠던지..
모자른 금전은 밝혀내면 될일이었지만
깍인 자존심으로 견디기 힘들던 그 순간들은
정말 내려놓기가 왜 그리 힘이 들었었는지..
무엇보다 내가 심어놓은 신뢰
내가 지금 교회에서 하고 있는 일들과 해#45599;은 성과들
그럼에도 나를 보며 쑥떡거릴 저들의 시선을 생각하니
더 더욱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죽이지 못하고 살아있는 내 자아
그게 뭐라구요..
아무것도 아닌 내가 뭐라구요..
높아져 나를 내세워 인정받기 바라는 내가
낮아져 남을 인정 해주는 겸손을 배우게 하신 주님이셨습니다
더 더욱 낮아짐의 겸손을 배우고 있는 요즘입니다
겸허히 받아 들이는 마음으로
내게 일어나는 사건..사건들이
꼭 있어야 할 마음들로 모아져
하나님이 나를 통해 이루실 큰 그림이 그려지길 바랄뿐입니다
그 어떤 사건으로든 얽혀지는 사람과 마음들 ..
그 어떤 것도 우연이 없음을 알기에
선이든 악이든 결국은 선용하시는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을 향한 큰 그림을 떨림으로 그리며
수치와 조롱으로 낮아진 마음을 오래 간직하도록 바랄뿐입니다
교만의 극치로 처음 내딛었던 첫선교를
이젠 낮아진 마음으로
내 주에 큰아이가 멕시코로
또 다른 시일에 제가 태국으로 선교를 갑니다
이루어질 큰 그림의 완성을 위한 작은 한 조각을 채우기 위해서..
우주와 연애한다는 어느님만큼이나
큰 그림의 완성을 향해 하루하루의 일상들이
오늘만큼은 삶이 묵상이 되고
이 큐티엠의 형제들끼리
아픈것 들추어내어 서로 부딪히는 적은 마음이 아닌
거룩하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큰 그림을 향한 마음들로
서로 부족함을 내 보이며 부끄럽지않고
허물을 보듬음으로 가득 채워짐이
저 아프칸에서 순교하신 영혼이 헛되지않고
지금 지옥의 늪에서
하나님을 향한 염원을 이루는 저들에게
끼니를 때우고 숨을 쉬기도 송구한
우리들이 해야할 몫이 아닌가 합니다
애통함으로 기도 합니다
떨고 있을 저들과 가족들의 평강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