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잃은 생명나무
작성자명 [크리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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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7.25
잠 13
12절: 소망이 더디 이루게 되면 그 것이 마음을 상하게 하나니.....
저희 가정은 금주와 내주에 걸친 이사를 위해
여러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계약체결까지
여러 절차를 거치는데 보통 2-3개월 정도 걸립니다.
그러나
빨리 계약을 마무림 해달라는 상대방의 조건을 따라
절차를 시작한지 거의 한달,
지금은 한 두가지가 남았고,
비교적 문제될 듯한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
별로 문제가 되지 않을 듯한 일들이
마지막 단계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예정한 날에 계약을 하지 못하게 되고
아직도 미결상태입니다.
예정된 날에 계약을 못하게 된다는 것은
이사짐 센타에 연락하여 다시 계약해야 하고,
그 센타는 여름철엔 분주하여 새로 예약 날짜 잡는 건
다음 달로 미루어지고,
지금 살고 있는 집은
한 달 전에 이사간다고 통고를 해야 함으로
이미 통고가 되어 계약이 되건 말건,
이달 말로 짐을 싸서 나가야 하고,
남편의 유럽행 출장을 위한
비행기 예약도 벌금지불하며 날짜도 변경해야 하고,
여름방학 중인 딸의 귀가 계획에도 차질이 오고,
모든 전기/물/전화/가스/테레비/인터넷..등 끊고 맺음을 해야하는 등..
그 외, 줄줄이 사탕으로
여러 문제들이 연결되어
짜증과 함께 염려 라는 강도가 제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미리 미리 변호사에게 ‘점검’을 더 잘 했어야 했나?.. 하면서
좀 더 깨어있을 걸.. 이란 생각에
후회 라는 강도도 들어오게 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일이 꼬이게 됨도,
애당초부터 충분한 예고편을
변호사에게 띄웠음에도 불구하고
변호사의 느린 템포(?)로 일들이 지연되면서
저의 소망이 더디 이루어지게 되니
마음 상하여 평강이란 ‘생명나무’를 잃을 뻔 했습니다.
염려하느라 하루라는 ‘귀한 시간’ 도적 맞았고,
하나님께 집중해야 될 ‘에너지’
엉뚱한 곳에 쏟아
‘평강’도 도적맞았습니다.
몹시 속상해하는 저를
지켜보던 둘째 딸이 제게 말합니다.
엄마,
하나님의 뜻이 있을테니 믿고 맡기세요.
몰라서가 아니라
머리지식 과 행동 이 따로 국밥이라 그렇단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라고 믿고 맡김으로 전진해야 하는데
마음관리 잘 하지 못해서
‘염려’와 ‘후회’라는 두 강도에게 제 마음을 빼앗기고
걱정 근심함으로 하나님을 불신하는 죄도 지었습니다.
아직 미결이지만
이젠, 모든 것 주님께 맡기게 되었고
잠시 잃었던 ‘생명나무’도 되찾았습니다.
주님 은혜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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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시면
순조로운 이사를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이사관계로 잠시 나눔을 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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