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길에는 사망이 없느니라.
작성자명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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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7.24
공의로운 길에 생명이 있나니
그 길에는 사망이 없느니라.
잠언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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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단기선교를 다녀온 뒤
직장에도
가정에도
제 자신에게도
많은 은혜가 있었습니다.
기도편지에 썼던 소망대로
직장상사분들을 사랑하게 되고
옛날의 웃음이 회복되고
그 은혜를 기쁨으로 나누게 되었는데
그 가운데
아프가니스탄의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모든 일이 하나님 계획하심 아래 있지만
어쩐지 무사히 돌아왔음에 감사하는 자신이 죄송스럽고
은혜를 떠벌리는 게 미안해서 자숙하게 되었습니다.
단기선교를 보내기 잘했다고 하셨던
부모님도
상사분들도
다시는 선교를 보내지 않겠다고
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런 벽 같은 말을 들으면서
솔직히 이 마음에
저 역시 두려움이 엄습하기도 합니다.
처음으로 단기선교를 가기 전에는
죽을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몇몇 지체들과
그래도 하나님 믿고 가자 했는데
이번 사건을 보며
순간 엄습하는 마음은
이 일이 먼저 터진 뒤에
위구르 단기선교가 있었더라면
내가 다시 갈 마음을 품을 수 있었을까.
하는 두려움과 나약함이었습니다.
24시간이라는 연장시간이 주어지고
많은 국민들의 질타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단기선교팀이 인질로 잡혀 있습니다.
탈레반에게 잡힌 목숨이 아니라
그것 역시 하나님 계획하심이니
믿고 기다리며 기도해야겠지만
나약한 사람인지라
그저 무사히 돌아오면 좋겠다는
기도를 드리게 됩니다.
그러던 중…
공의로운 길에는 생명이 있고
사망이 없다고 하시는
큐티 말씀을 보았습니다.
세상적인 생명과
세상적인 사망과 다른 게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분들이 살아 돌아오든
그러지 못하든
하나님 믿고 따라간 길이기에
사망이 없는 생명이 있으리라
하여 그 두려움과 죄책감을 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