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5:1-10
애들 유치원 보내고 남편은 출근하고...
칼바람이 집 유리창을 흔들며 살벌한 기운을 느끼게 합니다.
어릴 적부터 유난히 겁이 많았던 저는 약한 태풍에도 집이 날아갈까봐 늘 걱정하고 아빠
가 집을 부실하게 지었다며 늘 우울해 했습니다. 그래서 인지 오늘 말씀이 저에겐 위로가
됩니다.
5:1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장막도 여러 가지로 보면 불안정합니다.
남편 월급의 반은 빚으로 나가고 그 나머지에서 또 월세가 나갑니다. 집내부는 살만 하지
만 한동짜리 빌라에 중국사람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들 윗층에는 점치는 보살집이있고 젊
은 내외는 저희부부뿐입니다. 그리고 시골동네입니다.
밤마다 발정난 고양이 우는소리(꼭 애기 울음소리 처럼 무섭습니다)에 위에서 나는 곡소
리.. 제가 아는 겁 많은 저는 하루도 못 견디고 남편을 힘들게 했을 텐데 남편이 일주일간
출장을 가도 혼자 잘 지내는 것이 저도 신기합니다.
결혼 후 닥쳐온 여러 사건들로 제안에 장막 집이 무너지니 '영원한 집'을 바라보게 된 것
같습니다.
5:7 이는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로라
담대함이 생겨서인지 보이는 것에 무서워 하지않고 믿음으로 견뎌낼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제적인 압박으로 2절 말씀처럼 ‘여기있어 탄식하는’ 것이있습니다.
5:4 참으로 이 장막에 있는 우리가 짐진 것같이 탄식하는 것은 벗고자 함이 아니요
오히려 덧입고자 함이니 죽을 것이 생명에 삼킨 바 되게 하려함이라
지금 빚으로 월세로 짐진 것 같이 탄식하는 이것이 벗고자 함이 아니라 덧입고자 함이라
고 하십니다. 이 말씀으로 생명이 제안에 사망을 삼킨다고 하시니 변장된 축복임을 깨닫
습니다. 다른 날보다 칼바람소리로 더욱 쓸쓸한 오늘 말씀으로 인해 기쁨이 넘칩니다.
벗은자 들로 발견되지 않게 하시려 끊임없이 말씀으로 덧 입혀 주시는 하나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일대일 양육하고 나면 지쳐서 아이들에게 짜증을 내는데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
며” 애들에게 짜증내지 않고 동반자 앞에서도 애들앞에서도 일관성있게 기쁨을 누리는 하루를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