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후4:1~18
부족했던 물건이 택배로 사무실에 도착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포장이 그냥 기름종이에 쌓여서 와서
순간 너무도 성의 없게 보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좀 나빴습니다.
하지만 포장지를 뜯고 내용물을 확인하며 이내 마음이 평안해지고 안심이 되었습니다.
형편없던 겉포장과는 달리 부족했던 물건이 상하지 않도록 아이스 팩으로
너무도 안전하게 보내져 왔기 때문입니다.
전 항상 포장을 중히 여깁니다.
포장이 화려하고 좋아야 내용물이 빛을 발할 수 있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생각은 예수를 믿어도 변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믿어도 세상적 성공만을 목적에 두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각종 편법과 속임을 일삼아 왔습니다.
보일 것이 있어야 믿지 않는 형제들을 전도도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어! 합리화하면서...
믿는다고 하면서도 세상의 화려함과 부만을 추구하며 여전히 사망의 냄새를 풍기고 있는
질그릇이 아닌 깨어지지 않는 금강석 그릇인 나의 모습입니다.
오늘 하루도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고 답답하고 거꾸러뜨림을 당하는 변하지 않는 나의 환경을 통하여
나의 세상적 가치관이 죽어지길 원합니다.
생명이 되는 예수님의 빛을 발하는 질그릇이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