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 후서 1:12 ,14
:12 우리가 세상에서 특별히 너희에 대하여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행하되 육체의 지혜로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행함은 우리 양심이 증언하는 바니 이것이 우리의 자랑이라
:14 너희가 우리를 부분적으로 알았으나 우리 주예수의 날에는 너희가 우리의 자랑이 되고 우리
가 너희의 자랑이 되는 그것이라
오늘 바울이 특별히 너희에 대하여 육체의 지혜로 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로 행한다고 하면서 이것
이 우리의 자랑이라고 합니다.
요 몇일 먹고 사는것이 힘들어지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나의 자랑의 목적이 바울이 전하는 본문과 많이 어긋나 있었습니다.
어릴 적 부모님 뿐만아니라 친척들까지도 심한 외모우상에 어린 자녀들까지도 외모로 판단하는 가운
데 자랐습니다. 그중에 맞딸로 태어나 가장 외모가 못났던 저는 살기위해 몸부림쳐야 했습니다.
덮친격으로 저랑 동갑인 외사촌 언니는 빚나는 외모에 연예인 까지 하며 저를 더욱 기죽게 만들었습
니다. 그 가운데 가족들은 사촌언니를 칭송하며 사랑해 주었습니다. 가장 가슴이 아팠던 것은 그렇게
인정받고 싶고 칭찬 받고 싶었던 엄마의 시선이 언니에게 가 있는 것이 었습니다. 그리고 늘 많이 먹
는다고 살쪘다고 줄넘기하라고... 저는 외모만 잘나면 다 해결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학창시절 선생님한테 혼나도,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해도, 아주 어렸을 때는 동네 오빠나 동생들에게
조롱을 받을때도 저는 제가 못생겨서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나보니 지나치게 주눅들고 괴롭혀도 말 못하는 제 모습 때문에 더욱 함부로 했던 것 같습니
다. 살기 위해선 나자신을 가꾸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고 결혼과 동시에 믿음이 생긴 후로 경제적
으로 많이 힘들어져 적용한다고 옷, 가방 , 신발을 살 때 구제나 길거리 메대에서 싼 물건으로 만족
하며 멋을 부렸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경제난이 더 지독해져 가끔씩 싼거 하나 사서 만족했던 시간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적용한다고 돈 안들이고 사는데 왜 점점궁핍해지지..? 하는 찰나에 수요말
씀에서 먹고 입고 사는것이 너무 힘들다면 삶을 돌아보아야 한다는 목사님 말씀에 깊히 묵상했
습니다.
저의 문제는 아끼고 싼 물건을 사는게 아니라 외모를 하나님보다 더 두려워하고 외모를 하나님
보다 더 위에 두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갈 때 외출할 때 남편이 무슨 거울을 그렇게 오래보냐고 호통칩니다. 쇼핑을 하지 못해 집에 있
는 옷만 가지고 코디하다보니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연년생의 두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옷 고를때 아
이들이 말 시키면 짜증냅니다. 시간과 감정을 하나님께 드리지 않고 오직 내 육체의 지혜가 앞서서
온갖 멋부리는데에 팔려 있습니다. 12절에 바울이 전하는 말씀을 보면서 상당한 찔림이 왔습니다.
그리고 14절 말씀처럼 내가 하나님을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사랑했구나 깨달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에게 ‘주 예수의 날’이 임하지 않았고 온전한 자랑을 하지 못했습니다. 외모열등감의
지독한 쓴뿌리를 보니 지나가다 싼 물건이 있으면 꼭 사야하는데 안 사도 두렵지 않습니다. 저 신발
못 사면 죽을 것 같고 두려웠습니다. 지난 학기 목자님께서 구제옷도 사지말고 누가 주는 옷도 받아
입지 말라는 말이 이해가 안됐는데 이제 이해가 됩니다.
17절에 바울은 전도여행을 하면서 육체를 따라 계획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아니오가 없는데 저는 부
분적으로 하나님을 알다보니 수시로 일관성없이 예 , 아니오 하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20절 말씀처럼 이렇게 돈을 안쓰고 궁핍하게 아껴도 해결이 안되는 이 환경에서 “아멘!” 하길 원합
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시면 바로 “예”하고 나아가는 인생이 되어 오직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제가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