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같이 근무했던 동료에게서 만나고 싶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이유는 어디에서도 누구에게도 하지 못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누군가와 나누고 위로 받고 싶은데 그럴 사람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작년에 둘째를 출산하였고 이미 돌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연락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다운증후군이고 돌이 지났지만 아직 앉지도 못한다고…
아이를 임신했을 때부터 병원에서 그 사실을 알려 주었고 이 사실을 듣고 어찌 해야 할 지 모르고 있을 때, 믿음과 신앙으로 낳도록 한 것이 아니라 기도 하고 기다리면 낳을 때 구하면 다 들어주시는 하나님이 정상적인 아이로 태어나게 해 주실 것이라고 하였답니다.
이 동료는 지금의 현실을 인정하고 가고 싶은데 여전히 그분들은 구하면 다 들어 주시는 하나님이 다 정상적인 아이로 고쳐 주실 것인데 왜 믿지 않고 구하지 않느냐고 하신 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자신이 믿음이 없는 것인가? 잘 못된 믿음인가 하는 회의가 들고 만약, 고쳐지지 않는다면 그 분들은 다 거짓말을 한 것이고 잘못된 것이네 하는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구역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같은 공동체에 속에 있는 분들이 집에 오시지만 그 누구도 아이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고 자신도 이야기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어느 곳에서도, 누구와도 나눌 수가 없었고 위로를 받지 못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상황은 다르지만 내가 환란 중에 받은 은혜와 평강, 공동체와 말씀을 통해서 받은 위로를 전해 주었고, 그것 때문에 소망을 가지고 견디고 있으며 또한 우리들교회에 같은 처지에 있는 분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전해 주었습니다. 저와 우리 공동체에서 받은 위로로 그 동료를 위로하게 하셨습니다.
그 동료에게 우리들 목장에 참여 하라고 그러면 위로도 많이 받고 그 고난을 같이 견디고 나갈 수 있고, 그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말씀과 뜻을 알 수 있을 거라고 권했지만 나눔을 한 후 많이 평안해진 모습으로 돌아 갔습니다, 힘들면 다시 찾아 오겠다고…
이 동료의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들공동체에 속해 있음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 동료가 다시 찾아 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연락을 해야겠습니다. 만나서 목사님 책과 큐티인을 전하고 먼저 수요예배와 목장예배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전해야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로 간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