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베드로에게 이름을 부르면서 사랑 하느냐고 세 번을 묻습니다.
주님이 베드로의 이름을 부르시면서 사랑하느냐고 묻는 것에는 베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져 있고, 그 사랑이 어떤 사랑인 줄 알고 베드로의 주님에 대한 사랑을 확인 하고자 하는 물음이기에 베드로가 3번째 대답에서 근심이 썩인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그 마음을 표현합니다.
저희 집에서도 아내나 막내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묻기도 하고 막내는 안아 달라고 하며 사랑을 표현하고 안겨 옵니다. TV를 보면서도 안겨서 보기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저는 사랑하느냐는 그 물음에 확실한 대답을 하지 못하고 알잖아? 또는 확실한 대답을 피합니다.
말로 묻거나 행동으로 다가오는 사랑만큼 제가 사랑을 표현하는데 익숙하지 않거나 그 사랑만큼 제가 부족하기 때문인가 봅니다.
저에게도 베드로와 같이 사랑하느냐고 3번을 묻는다면 저는 사랑한다는 말 대신에 “알잖아” 라고 대신 답을 할 것이고, 그 대답 속에는 베드로와 다른 뜻의 이제 그만 물어 귀찮아 하는 뜻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사람에 대한 관심이고 사랑의 표현이라고 했는데 저는 입으로만 떠들고 마음과 행동으로 가지 못한 것 같습니다. 주님이 베드로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고 베드로도 그 마음에 답을 하였듯이 저도 그 사랑에 답을 하고 표현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