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 이전에 오는 전화에 저는 항상 민감합니다.
10중 8,9는 학교에 납품 된 물품이 잘못 되었거나
업체에서 발주를 빠트려 추가 발주를 하는 전화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침에 전화가 불이 났습니다.
업체들이 발주를 빠트려 추가 발주를 의뢰하는 전화가 연신 왔습니다.
시간상 추가 발주 물건을 납품할 수 없어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대부분 학기 초나 영양사 선생님들의 발령이 있는 시기에 자주 발생 되는 일인데
이번 주 발주량이 준 이유가 다 업체들이 발주를 빠트려서 줄었다는 생각에
너무도 아깝고 억울하기만 해 참을 수 없는 화가 올라왔습니다.
오늘 부활의 주님을 만났음에도 무엇을 해야 할지 삶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다시 생업의 현장인 물고기 잡으러 간 제자들의 모습처럼
늘 내 인생의 물고기 잡는 것에 혈안이 되어 있는 저의 모습입니다.
주님을 만난 감격이 있음에도 돈만 있으면 학벌의 열등감도 뛰어 넘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그저 물질의 물고기만 잡으려 발버둥치는 저....
오늘 부인한 베드로와 의심 많은 도마 그리고 행동이 느린 요한에게 찾아오신 그 주님이
화가 나고 낙심한 저에게도 찾아오셔서 말씀하십니다.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고.....
나의 뜻과 노력을 꺾으시고 물고기를 잡지 못하게 하신
주님의 그 사랑을 깨닫기를 원합니다.
오늘 하루도 말씀에 의지 하여 주님의 뜻과 방법대로 살아가는 인생이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