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20:1
일곱 식구가 거의 완벽하게 준비하고
우리들 교회에 찾아갔습니다.
한강 상류 첫 강다리를 지나 올림픽대로를
거침없이 달렸더니 선착장 까지 30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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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토네이도가 성능이 좋기도 하고
일요일 교통 환경이 배리 굿입니다.
종합운동장을 경유하여 휘문고등학교에
도착한 시간이라고 해봐야 38분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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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시작 30분 전 상황인데 예상대로 복잡합니다.
제가 교회 출석하려고 비주얼 컨셉을 바꾼 보람이 있습니다.
착하게 생긴 제 얼굴을 보고 주차장 집사님이
한방에 프리패스를 시켜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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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데스크에서 준 선물은 보따리 일곱 개입니다.
앞자리가 부담스러웠는데 세팅한데로 하래서
병아리 일곱마리가 조르륵하고 앉았습니다.
강남 코엑스는 제 나와바리 이고 제가 도 닦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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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이 넘었는데 지역사회 눈 탱이와
social-position이 있지 이거 너무하는 것 아닙니까,
찬양이 끝나고 목 원 지기가 예배 시작 기도를 합니다.
부활절이라고 기도 빨 좋은 김 영순 집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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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장로 뺨치는 기도를 하자 아멘을 하였고
모 교수님의 설교 전 간증은 신선했습니다.
새 교황이 여자에게 행한 세족식 때문에
가톨릭 전통주의자들이 반발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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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씻음을 받은 소녀는 아마도 내가 주를 보았다고
말했을 것이라며 설교자가 포문을 열었습니다.
개신교에서 가톨릭 옹호 한다고 트집 잡으면
어쩌려고 목사님이 세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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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편견 없이 사랑해준 주님이 절절해서
막달라 출신 마리아가 무덤을 찾아갔답니다.
마음이 가난해서 빈 무덤을 찾았는데
주님의 시체가 없어져서 애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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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주를 보지 못해서 우는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시체-천사-그리고 기어이 주님을 만났습니다.
울보 목사님 말이 내 등 뒤에 계신 주를
못 보고 내 일 때문에 우는 마리아가 애처롭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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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사건이 눈앞에 있는데,
주를 만나라고 시체가 없어진 것인데,
계속해서 울다보면 내가 왜 우는지 나도 모른답니다.
나는 왜 우는가, 누구를 찾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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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 지기나 술집 그녀 같은 의외의 사건과 의외의
사람을 통해서 주님이 찾아오시기 때문에
슬픔은 당근 좋은 일, 물어봐 주는 것이 복이라고,
그래서 죄 패를 붙이지 않으면 설교가 들리지 않는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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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의 고삐 풀린 망아지 총신의 박영선 목사라도
놀라서 도망갈 적용입니다.
기도 하는데 울 어머니가 우십니다. 엄마 왜울어?
교회를 서울까지 댕기냐고 말씀 하던 울 어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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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순서로 이동하는데 고분고분 하십니다.
제가 귓속말로 여쭤보았더니 좋다 십니다.
저도 울 어머니 얼굴을 비추는 봄볕이 좋습니다.
딸내미 운동회 때 보았던 잔디밭 천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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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과 사진촬영을 하였고 교회가 준비한
주먹밥으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자칭 강 원래 각시라고 소개한 연예인
김 송이 쉐어링을 하자 울 어머니가 또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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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네는 여기도 울고 저기서 울고 울지 않는
여자는 여자 축에도 못 끼는 것 같습니다.
악동은 마음도 감성도 진작에 맨붕이 되버렸는지
예수님이 바로 옆에 찾아오셨는데 끔쩍도 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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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부터 먹기 시작한 주먹밥을 4개나 먹었습니다.
막내가 기도를 합니다. 내 손으로 만져져야만
믿는 사람 중에 여기 이 정애여사님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갖은고생과 어려움을 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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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남매를 거두신 위대한 엄마이십니다.
아무리 교회를 다니고 기도를 드려도
예수님을 믿지 못합니다. 알지 못합니다.
눈물만 나옵니다. 우리 불쌍한 엄마를 주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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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히 오시어 한 많은 인생을 만져주시고
주의 사랑을 느끼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아버지 품으로 행사에 어머니를 초대하신 것은
순전히 주의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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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의 Calling은 적절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나의 구주로 왕으로 모시며
부활의 주님을 매일 만나기를 원하시는 분은
자리에서 일어나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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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주저 하시던 어머니가 마침내 벌떡 일어나셨습니다.
그리고 막달라 마리아처럼 우십니다.
제대로 하나님 믿으며 살겠다며 우리들 교회
목장 성경공부도 같이 하겠노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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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겠습니다. 이것은 기적입니다.
오주여, 저의 어머니를 아버지 품으로 불러주셔서 .
감사하고 감사하나이다.
주께서 이 정애 엄마를 품어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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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옥 껴안아주옵소서.
부활의 주님을 날마다 만나므로 남은 여생동안
주의 평안을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2013.4.1.mon.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