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작성자명 [김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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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3.03.31
요20:1
부활의 아침입니다.
상쾌하지만 아직은 새벽바람이 차갑습니다.
안식일 지나자마자 막달라 마리아가
미명에 울 주님의 무덤을 찾아갔습니다.
안식일이 되기 전에 울 주님의 주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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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하려던 유대인들만큼이나
절박한 심정으로 말입니다.
눈앞에서 무덤, 돌, 시신이 몇 번이나
오버랩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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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을 막고 있던 커다란 바윗돌도
주님의 시신도 온데간데없질 않습니까,
다른 제자들이 다녀간 다음에도
그녀는 무덤 밖에서 울고 있습니다.
두 제자가 무덤을 향해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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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해서 준석 이와 동수가 정학 문제를
잘 정리하고 극장까지 뛰어갈 때 나왔던
Bad Case Of Loving You가 나오면 좋겠습니다.
단박에 달려간 요한이 베드로 보다
더 빨리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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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이 90세를 넘게 살았으니
건강도 순발력도 게바 보다 한수 위 입니다.
구푸려 놓은 새 마포가 눈에 띄는 순간
요한은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울 주님을 쌌던 세마포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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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쫓아 온 제자들에 눈에도 틀림없는
주님의 유품들입니다.
근데 왜 머리를 동여 맺던 수건이
딴 곳에 개켜 있답니까,
어라, 누가 울 주님을 훔쳐갔단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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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내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께 올라갈 것이다“
할렐루야!
부활의 역사성은 충분합니다.
우리 모두가 확인한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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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주님이 말씀하신대로,
성경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제 눈물을 닦고 빈 무덤에서 나와 주께서
말씀하셨던 부활의 의미를 묵상하고 묵상해야
십자가 너머에만 있는 부활이 보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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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resurrection)을 말 할 때
그냥 live again 하면 의미가 살아나질 않습니다.
울 주님은 나사로처럼 죽었다가 그냥 살아나신
것이 아니고 새롭게 일으켜졌기에
주께서 불러도 마리아는 주님이 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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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주님께서 약속(요7:39,16;7)하신대로 들어
올려 졌으니 live again나 resurrection보다는
raise란 단어가 훨씬 더 적절한 표현입니다.
이 부활은 주께서 대표로 왕권을 확보하신 날이면서
영(spirit)으로 진입하신 날이라고,
He was raised
사망 권세를 꺾고 부활하신 주님,
내 인생의 목적이 성경을 응하려는 것인데
이생의 안목과 정욕에 눈멀어 주님의 말씀을
잊어버렸고 텅 빈 외로움으로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다 이루었다고 말하는 인생이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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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에 부닥칠 때 분별력을 주시고
침묵의 영성을 배우게 하옵소서.
특별히 교회를 결정하는 일에 있어서 죽어야
살아날 수 있다고, 서로 사랑하라 하신 말씀을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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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의 공허가 나를 짓누를 때 우리가
그 부활을 믿는 믿음으로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고
더욱 더 주의 일에 힘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013.3.30.sun.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