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금요일
제목: 다 이루었다
요한복음 19:28-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드디어, 오늘 예수님의 영혼이 떠나가신다. 오늘이다. 이제야 피부로 와닿는 예수님의 죽음, 지금까지 이 땅에 계셨던 이유, 오신 이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신 주님의 사명을 한 번도 잊지 않으신 나의 주님이시다.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내가 목마르다! 하시고, 다 이루신 후에 돌아가신다.
하루종일, 동동거리다가 이제야 잠잠하고 조용한 시간, 예수님의 마지막이 눈에 그려지며 감사하고 감격하지만, 가슴이 아프다. 내 주님이 다 이루시고 떠나신다. 그 옆 4명의 마리아와 사랑하는 제자가 곁을 지키는 십자가, 주님이 마지막을 보내셨다.
모든 일이 다 이루어졌다. 하나도 남김없이 다 완성하셨다. 그런데 그 완성을 위한 역할은 우리의 몫이기도 하다.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 우슬초에 매어 예수님께 드렸다. 그걸 받으신 후, 다 이루었다시며 머리를 숙이신다.
늘 기도하기를 나는 선한 역할을 하길 원했다. 하나님의 사역에 선한 역할을 하기를 원했다. 그런데 말씀 가운데, 선한 역할이든 악한 역할이든, 하나님의 일이 완성되기 위해 꼭 필요한 그 일, 구원을 위한 그일, 그 목적이 중요함을 알겠다. 잘 되는 형통이든, 고난이라고 불리는 실패와 좌절이든... 그로 인해 구원이 이뤄진다면 그게 우리의 사명인 것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서 죽지 않았더라면.... 주님의 일은 완성이 안 되고 우리의 구원, 하나님의 계획은 이뤄지지 않는다. 주님과 헤어짐이 슬픔이고 공허하고 두렵고 낙담이 되지만... 그렇게 하셔야만 한다면 그리고 주님의 계획이었다면 나는 지켜봐야 한다. 주님이 완성하시는 그 일을 끝까지 목도하며 증인된 삶을 살아야 한다. 내가 감내해야 할 몫이다. 내가 십자가를 지는 것도 십자가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모두다
다 이루었다. 이제 예배를 기다리며 준비한다. 피곤함이 몰려온다. 하루 종일 동동거렸던 내가 보인다. 그러나 그 역시 내가 구원을 위해, 내 주위에 세워주시고 붙여주신 지체들을 위해 해야하는 나의 수고로 보인다.
다 이루었다! 세상에서 끝날, 나의 고백이 예수님의 고백과 같아질 수 있을까? 다 이루었다. 주님이 내게 주신 사명대로 살다가 주님이 계신 나의 본향, 그곳에 나도 가고 싶다. 그립고 그리운, 나의 사랑, 나의 주님을 만나고 싶다. 고대하던 나의 주님을 만나고 싶다. 그 생각만으로도 감격스럽다. 나의 주님.... 이 땅에서의 수고, 성경대로 말씀대로 다 이루신 나의 주님, 감사하고 찬양합니다.
♡ 다 이루었다고 고백하시는 나의 주님을 뵙고 감사하고 감격합니다. 나의 끝날도 주와 같은 고백을 할 수 있게 하소서.
오늘 예배를 준비해서 미리 출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