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18:12
미리 답사까지 해 놓고 찾아갔는데
기대했던 성찬식을 못 했습니다.
40명쯤 되는 성가대의 찬양이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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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곡, 파트별 하모니가 종려주일
오페라를 감상하는 것 같습니다.
산에 있는 교회라 그런지 낮인데도 춥습니다.
멋내려고 딸랑 민소매에 바람마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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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친 것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민소매 입어놓고 춥다는 소리 하기가
민망해 입 다물고 내려오면서
목사님이 누군지 궁금해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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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문제가 없으면 등록 해야겠다고
속으로 다짐하고 귀가 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 중에 베드로는
반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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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된 울 주님이 대제사장 안나스의
집으로 호송되었고 한편 베드로가
병졸들과 함께 불을 쬐고 있습니다.
베 반장이 추워서 불을 쬐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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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이 없어 멋쩍고 민망해서
엉거주춤 서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곤란한 상황도 모르고
자꾸만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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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예수의 제자인가,"
어제 말고의 귀를 자른 오른팔이
이게 무슨 꼴입니까, 미치겠습니다.
아,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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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스의 심문에 울 주님께선 말씀하십니다.
"내가 드러내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
모든 유대인들의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은밀히는 아무 것도 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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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하였거늘 무슨 말을 하였는지
궁금하면 들은 자들에게 물어 보라"
기어코 취조하던 하속이 울 주님의 뺨을
갈겨댈 때 전 여전히 불을 쬐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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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주님을 부인하였습니다.
At that moment, 바로 그때 rooster
닭이 울었습니다.
꼭~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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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의 한심한 배신을 보면서
인간의 무능함과 죄 성을 봅니다.
하속에게 뺨을 맞으신 나의 주님,
제가 주님을 판 베드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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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님, 빛은 남을 밝히기 전에
스스로를 밝혀야 하는데
내 안에 어두움이 "나는 아니라"고
말한 것을 용서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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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처럼 감추고 숨기는 것이 없이
당당하고 자신 있는 삶을 살도록
세상을 이길 힘을 주옵소서.
2013.3.23.sat.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