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불 가진 자와 등불 가진 자 (23, 28절)
작성자명 [이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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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7.13
“사람이 불을 품에 품고야 어찌 그 옷이 타지 아니하겠으며
사람이 숯불을 밟고야 어찌 그 발이 데지 아니하겠느냐“ (27-28)
숯을 만들기 위해서는 참나무를 가마에 꽉 채운 후 4∼5 시간 불을 지핍니다,
참나무에 불이 붙으면 가마를 진흙으로 막아 공기의 유입을 막습니다.
닷새 정도 지난 후 파란연기가 사그라질 때쯤 개봉하면 숯이 되어 있습니다.
숯은 강한 화력을 내기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 숯에 불을 붙이면 강력한 불기가 쏟아져 나옵니다.
숯의 강력한 불길로 주변의 모든 것을 태우는 것이 간음입니다.
호리는 여인의 말과 아름다움에 끌리는 것은
숯불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것입니다.
숯불 위를 걷는 것과 동일합니다.
모두가 그 불길에 상하게 됩니다.
또 그 남편의 투기로 인한 분노는 숯불입니다. (34)
어떤 보상도 선물도 통하지 않습니다.
그 분노의 불길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몸과 영혼이 상하고, 재산도 잃게 됩니다.
죄는 문둥병과 같아서 감각을 마비시킵니다.
사람의 판단을 마비시킵니다.
뜨거운 숯불을 밟고 있으면서도 뜨거운지 모릅니다.
그러면서 순식간에 모든 것이 파괴됩니다.
“대저 명령은 등불이요 법은 빛이요” (23)
등불이 있습니다.
사람을 태우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빛을 줍니다.
어두운 길을 밝혀 실족치 않게 합니다.
깜깜한 곳에 있어도 등불이 있으면 안심입니다.
불을 밝혀 주므로 실수하지 않습니다.
등불은 어둠으로 무감각해진 신체의 감각을 살아나게 만들어,
죽음의 길에서 벗어나
생명의 길로 인도합니다.(23)
내 아들아 네 아비의 명령을 지키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20)
그것이 너의 다닐 때에 너를 인도하며, 너의 잘 때에 너를 보호하며,
너의 깰 때에 너로 더불어 말하리라. (22)
아비의 명령과 어미의 법이 등불입니다.
같은 불이지만 살라버리는 숯불이 아닌 ,
어두움을 밝히고 빛을 주는 등불이어야 합니다.
유혹과 투기의 숯불은 사람을 사르고 파괴시키지만,
등불의 빛은 어두움을 밝혀 나를 지키고,
사람들에게 소망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