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 지붕위에서 거닐다가
작성자명 [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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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7.12
<해가 돌아와서 왕들의 출전할 때가 되매 다윗이 요압과 그 신복과 온 이스라엘 군대를 보내니 저희가 암몬 자손을 멸하고 랍바를 에워쌌고 다윗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있으니라.
저녁때에 다윗이 그 침상에서 일어나 왕궁 지붕 위에서 거닐다가 그곳에서 보니 한 여인이 목욕을 하는데 심히 아름다와 보이는지라.
다윗이 보내어 그 여인을 알아보게 하였더니 고하되 그는 엘리암의 딸이요 헷사람 우리아의 아내밧세바가 아니니이까?
다윗이 사자를 보내어 저를 자기에게로 데려 오게 하고 저가 그 부정함을 깨끗케 하였으므로 더불어 동침하매 저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사무엘하11:1~4)
아람과의 전쟁도 막바지에 달하고 승리를 눈앞에 둔 다윗은 한가하게 왕궁 위를 거닐다가 여인이 목욕을 하는 것을 보고 정욕을 참지 못하고 죄악을 범하는 것을 봅니다.
이성간에 대한 유혹은 위대한 왕인 다윗을 보면서 이겨내기가 어려움을 봅니다.
우리아의 아내가 목욕을 할 때 보이지 않도록 주의를 하였다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죄성이 있는 인간이 이성의 유혹을 이긴다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그러한 자리를 만들지 않도록 멀리하고 이성 간에 만남을 시도할 때에도 부부가 함께 만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적당한 긴장을 하여야만이 유혹에 빠지지 않게 됩니다.
<우리아가 다윗에게 고하되 언약궤와 이스라엘과 유다가 영채 가운데 유하고 내 주 요압과 내 왕의 신복들이 바깥 들에 유진하였거늘 내가 어찌 내 집으로 가서 먹고 마시고 내 처와 같이 자리이까?
내가 이 일을 행치 아니하기로 왕의 사심과 왕의 혼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나이다.
다윗이 우리아에게 이르되 오늘도 여기 있으라.
내일은 내가 너를 보내리라 우리아가 그 날에 예루살렘에 유하니라 이튿날>(11~12)
헷 사람으로 불리는 것으로 봐서 우리아는 이방인으로 개종을 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윗 왕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왕에 대한 헌신과 충성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세상에서 불리는 지위나 인격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여서는 안 됩니다.
보기에는 나보다 여건이 좋지 않은 사람도 훨씬 더 믿음이 강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어떤 자리에 있더라도 주님 앞에 바르게 서고자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아를 보면서 주님을 믿고 따르는 나의 부족한 모습에 주님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주님은 말씀을 통하여 새로운 결단과 강한 인내를 가르쳐주십니다.
<다윗이 사자에게 이르되 너는 요압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이 일로 걱정하지 말라 칼은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이나 죽이느니라.
그 성을 향하여 더욱 힘써 싸워 함락시키라 하여 너는 저를 담대케 하라 하니라.>(25)
죄는 죄를 낳는 법입니다.
조그만 죄를 숨기려고 하면 더 큰 죄악을 저지르게 됩니다.
범죄의 단계 단계마다 회개할 기회가 주어졌지만 다윗 왕은 자신이 좋은 대로 선택을 함으로써 큰 죄악을 범하게 되었습니다.
죄악은 핑계들을 대게 되므로 이러한 경우를 만날 때 나 자신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인생자체에서 커다란 목표를 두기보다는 지금 이 자리에서 주님 앞에 바로 서는 것이 더 좋음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