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13:31-38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35)
지난주 토요일 사건이 있었다. 전말은 다음과 같다.
어떤 집사의 권유로 올해 본당 청소를 자원하였다.
서로 외국에 출장가는 기간은 혼자 담당하기로 했다.
그런데 그 집사는 외국에 가지 않을 때에도 벌써 3번 정도 늦거나 나오지 않기도 했다.
매주 교구별로 돌아가면서 청소 봉사하러 와서 여러분이 청소를 열심히 하지만
어디를 어떻게 청소해야 하는지 잘 모르므로 누군가 책임지고 청소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게 나의 생각이다.
예를 들면 청소하다 아무데나 놓고간 청소도구를 제자리에 가져다 놓는다거나 청소가 안된 곳을 찾아 한다던가...
지난 토요일에 그 집사가 또 나오지 않았다.
앞으론 그 집사가 나오던 말던 신경쓰지 않고 하나님에게 기쁜맘으로 청소를 하겠다고 맘을 먹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놓고간 물건이 있어서 오후에 다시 교회안에 갔다가 그 집사와 마주치면서 사단이 벌어졌다.
엉겹결에 " 집사님 왜 지금 오셨어요?" 라고 말한것이 불씨가 되었다.
그동안 그녀가 약속지키지 않음에 대한 불편함이 뚱한 목소리로 표현이 되었을 것이다.
그에게 서로 시간을 맞추기 힘드니 격월로 책임을 맡으면 어떻겠냐는 해결 방안을 내놓았다가
그이와 친한 집사가 끼어 들어 참견하는 바람에 감정 싸움이 되었다.
그들은 내게 하나님의 일을 기쁨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책임으로 한다고 했고
나더러 하나님을 어떻게 믿느냐며 나의 성도로서의 자질을 질책했다. !!!
억울함, 황당함....
주일날 우리 교회는 참회 기도로 예배를 시작하는데 참회가 안되니 마음이 돌짝밭이 되었다.
오늘 본문에서 너의 사랑을 보여줘라. 그래야 네가 내 제자인줄 사람들이 알것이라고 한다.
나의 문제점은 억울함을 참지 않고 그대로 표출 한 것이다.
그들이 나를 건방지게 보고 교만해 보인다고 단정하고 정죄한 것에 억울했다.
억울한 감정은 주님께서 주신 감정이 아니다.
내가 겪은 억울한 일에 대하여 변호하고 분노하는 것은
자기애와 자기 변호로 가득하며 높은 마음을 가지고 있음이며 악한 기운이 흘러 나오는 것이다.
나는 옳고 상대방은 잘못이라는 생각은 그를 지으신 하나님을 정죄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요셉은 억울했으나 형들을 화나게 한 책임이 있다.
네가 그렇게 억울하냐, 할말이 그렇게 많느냐고 하나님은 질문하셨을 때 욥은 할 말을 잃었다.
내가 교회밖에서 다른 사람에게 건방지고 교만하게 굴었던 적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므로 내가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것도 싼사람이다. 하나님의 훈련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주 구역예배 개강예배에서 목사님이 말씀하셨다
하나님이 주신 자유로 육체의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륵 하라는 메세지 (갈 5:13)
나도 억울한 일을 당할 수 있으며 이번 일을 기회로 내가 남을 억울하게 한 일을 기억하며
반성하고 회개하며 마무리 져야 겠다.
자기 변호를 그치지 않으면 더 많은 억울함을 끌어 당겨서 기도가 안된다.
내가 기도를 하지 않을 때 사탄은 기뻐서 쾌재를 부를 것이다.
네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풀면 하늘에서더 풀린다는 성경구절을
지금과 같은 때에 적용하는 것인가 보다.
나는 주앞에서 죄인입니다. 잘못했습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