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 저예요
작성자명 [안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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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7.08
결혼 전
전능자 되시는 하나님 아빠가 진짜 살아계시는 것인지
그 분이 살아 계시다면 어쩜 이리도 부조리와 모순으로 뒤엉킨 사회구조속에 악한 사람들보다 착한 사람들이 더 고통을 당하는지..........?
그런 거창한 제목을 가지고 모든 것을 뒤로 던진채 기도하러 한적한 곳에 간 적이 있었네요
그렇게 여름에서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기까지 한 백여일 지나던 어느 날 밤
성령님께서는 제 맘을 감동시키사 하늘의 별들을 바라보게 하셨어요
그 때
그런 음성이 들리더라고요
내가 아브라함에게도 이렇게 별들을 바라보게 하였지
그런데 네가 쳐다보는 별들은 유난히 빛나지 않니? 하시는 것이였어요
그래 다시한번 고개를 젖히고 하늘을 바라보는데 정말 제가 바라보는 별들마다
바로 제 머리위로 빗방울처럼 한 순간에 떨어진채
유난히 빛나기 시작하는 것이였어요
제가 바라보지 못하는 별들은 여전히 그 까마득한 곳에 있는데...........
정말 깜짝 놀랬지요
전 그때 욥기서를 읽는 중이였던지라 그 순간
네가 묘성(황소자리의 별)을 매어 떨기(성단) 되게 하겠느냐?
삼성(오리온자리 별)의 띠를 풀겠 느냐? 는 말씀이 떠오르더라고요
제 머리로는 도무지 감당할 수 없는
그럼에도 모두 다 확실히 알기를 추구하는 제 자신부터 얼마나 부조리이며 모순덩어리인가?
그리고 나는 날 위해 스스로 구원받을 수 없는,
심지여 스스로 나는 죄인입니다 라는 고백조차
성령님의 감동없이는 불가능한 존재라는 것과
새삼 본질상 나는 진노와 저주의 자식이였다는 것에 눈을 뜨게 되었네요
그때 나는 뜨거운 지옥을 경험해보았습니다
지글 지글 타들어가는 그 고통은 가시적인 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제 뼈 마디 마디를 한순간에
녹이고도 남은 고통인데 여전히 제 살과 뼈는 그대로 있는 것입니다
그런 지옥의 경험속에 저는 유치원 시절 가졌던 의문을 떠올려보았습니다
어떻해 불이 활활 타는데 살이 타지 않고 영원히 산단 말인가? 라는...........
물리적인 일차원적인 단편적인 제한적인 유아시절의 제 모습을 그때까지도 벗지못한채
있으니 울 하나님 불쌍한 이 인생의 의문을 풀어주신 것이였지요
그 뜨거운 고통속에 갈보리 십자가의 주님이 얼마나 절대적인 구원자로 다가오시는지요
주님의 십자가가 왜 있어야하는지 미안하지만 유아 시절부터 믿었다하면서도
그제서야 알게 되었네요
벌써 까마득히 느껴지는 삼십년전 일이네요
그런데 저는 세월이 지나면서도 그 별들은 도무지 잊을 수가 없었네요
제 머리 위에서 유난히 빛나던 별들의 추억을 말입니다
그게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허나 한 삼년전부터 암암리에 터득이 되는게 있더라고요
제가 그때부터 묵상이라는 것을 해보았거든요
그런데 묵상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어쩜 그리 이쁜 영혼들이 많은지요?
그들은 제가 보고자 하면 얼마든지 볼 수 있는 지상의 별들이였어요
제 눈으로 목격하는 빛나는 별들이였던 것이지요
전 그런 맥락에서 세계 큐티엠들을 바라보는 시각도 있답니다
참 세월이 많이 흘렀지요
그때는 그 별들이 무엇을 뜻하는 줄 몰랐는데.............
울 주님 지금은 몰라도 이후에는 알리라는 말씀을 제자들에게 하셨다지요
정말 진리란 한 순간에 터득되는 것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오랜 세월 서서히 인식과 확신이란 과정을
거쳐 그 주님의 살과 피가 드뎌 내 살과 내 피로 온전히 연합되어져 내면화 되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오늘 말씀에 보니
지혜를 버리지 말고 품으라는 말이 있네요
울 큰 딸 한국 이름이 지혜이고 영어명은 헤이즐인데
제가 친구들 오면 이 잠언서를 기억하는가운데 웃기는 말을 해주지요
지혜는 버리면 안되는 것이야
늘 품고 데리고 다녀야 되는 것이야? 라고...............
글쎄
살면서 얼마나 많은 순간 지혜로 인하여 즐거워하며 찬송하며 감사하며 기도한 적이 있었을까?
행여
내 고난과 환란때만 기도하지는 않았는지
행여
내 행복에 겨워 즐거워하며 찬송하지는 않았는지
행여
감사한 일에만 감사하며 살지는 않았는지...............
이후론 지혜되시는 주님만을 품으며 그로인하여 즐거워하며 찬송하며 감사하며 기도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아빠
저 순정이예요
울 엄마
제 이름을 순정이라고 부르시면서도
순종아 순종아 했대요
하나님 말씀에 늘 순종하며 살라고 그런 마음으로 부르셨다네요
울 엄마가
하늘나라에서 지금 저를 바라 볼 수만 있다면
누군가 제 어깨위에 손을 얹히고 기도해주시듯 기도해주시겠지요
순정을 다 바쳐
제 젊음을 드리도록 제 발목에 착고를 채우셨던 분-
이젠
제 발목에 착고는 풀렸는데
맘은 한없이 당신께 붙들려 있네요
무엇을 어찌해야
이 악하고 음란한 세대에
당신과의 그 구속사로 물결치는 언약의 바람을 불게 할 수 있을까요?
아빠
오늘은 한 삼십여년전
아브라함처럼 한 밤에 저를 불러 내여 별들을 바라보게 하시며
제가 바라보는 별들마다 유난히 제 머리위에서 빛나도록 저를 당신의 초자연적인 능력안에
잠시잠깐 초청해주셨던 그 여름 밤을 생각해보았네요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의 그 원초적인 태초의 관계를 지상사역시 보여주시다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못하신채 적나라한 모습으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주님을 바라보네요
애당초
나의 부족함을
나의 죄됨을
나의 허물됨을 용서하시기로 작정하시고
오늘날까지 사유하심의 즐거움을 누리시고 계시는 당신앞에
드릴 것이라곤
오늘따라 당신께서 제게 주신 추억들뿐이네요
당신앞에
당신이 주신 추억을 고스란히 되돌려 드릴 때
흠향을 하실까요?
당신과 나의 공동추억이 있었다는 것
그것은
정말 영원토록 아름다운 것이예요
아빠
당신의 아들이
십자가 상에서
육신의 어머님께 들려주시던 말씀이 삼일 동안 내내 떠나질 않고 있네요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라는 음성이...................
아빠
저도 내내 아빠를 부르며
아빠
보소서
저예요. 그렇게 삼일을 보내고 있는 중이예요
내 얻은 모든 것을 가지고 지혜를 얻으라하는데
내가 근자에 얻은 것들은 무엇이 있었을까 생각해보네요
혹이라도
이미 영생을 지닌 자들도 있지만
그가운데에서도 영생 얻기로 작정된 자이기에
제 묵상란에 흔적을 남기신 분들이 있다면
그분들의 아프디 아픈 영혼들을 가지고 지혜를 얻도록 할까요?
얼마나 아팠을까요?
사노라 여기저기서 받은 그 멍울들.........
아빠
무엇이 이렇게 벽이 되였을까요
저라는 것이 벽이 되었나요?
저를 치워주세요
저를 산산이 부서뜨려 주세요
질병으로 죽어도 벌써 언제 죽었을 이 몸인데
아직껏 살아있네요
12살
그 따스한 봄 날
병상의 이불을 걷어 제치고
마루로 기어나와 무릎끊고 앉아 성경을 펼쳐 읽었을 때
함께 해주셨던 태초의 하나님-
오늘따라 정말 보고 싶네요
이렇게 날마나 주님과 함께 호흡을 하는데도
인간이지라 육안으로 보기를 원하는 이 연약함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아빠
당신과 당신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이름을 부름만으로도
내가 주님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접수되는 이 순간의 한없는 고요함에 감사드립니다
그 맘으로 오늘 하루 보내고자 합니다
오늘은 성도가 함께 눈으로 보고 들으며 악수를 하거나 포옹을 하며
진리로 교통하는 복된 주일입니다
거룩 단상에서 말씀을 증거하실 목사님께 함께 하소서
복음의 비밀이 담대하게 선포될 수 있도록 주의 신으로 도우소서
주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사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