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선한 도리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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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7.08
2007-07-08 잠언 4:1-9 ‘성도의 선한 도리’
2. 내가 선한 도리를 너희에게 전하노니 내 법을 떠나지 말라
어제 밤 늦게 어떤 형제와 통화하면서 참 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성경 66권을 가마솥에 넣고 졸이면 ‘사랑’만 남는다는...
2년 가까이 진행된 우리들교회 양육의 최종 과정을
어제 마쳤는데 마지막 과의 주제가 사랑이었습니다.
양육의 마지막 시간도 여전한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노트에 채워진 귀한 말씀은 ‘사랑’으로 한 매듭을 지었지만
이게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임을 잘 알기에
혼성연 에서 그 노트에 사랑의 말씀을 더 많이 채워나가는 게
복음에 진 빚을 조금이라도 갚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시간의 강의를 맡으신 전도사님은 그 흔한 세상의 학위 하나 없지만
신앙의 이력과 말씀의 지혜로 온 성도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분입니다.
말과 혀로 하는 사랑이 아닌 행함과 진실함으로 보여주는 삶은
필객의 붓으로는 줄 수 없는 감동 그 자체입니다.
목사님으로부터 오랜 기간 직접 양육 받은 제자의 입장이 되어
귀한 말씀을 전하시느라 그 연약한 몸으로 무더위 속에서
양육의 마지막 시간을 3시간 열강으로 이끄시며
지혜와 명철 위에 사랑의 옷을 입혀 주셨습니다.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사랑이 앞서는 이유는
믿음 소망은 천국에 가면 없어지지만 사랑은 영원하기 때문...’
‘사랑은 상대방의 감정으로 내려가서 내 죄를 보는 것.. ’
아내를 도와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주일 새벽,
그동안 못 읽은 나눔을 읽으며 가슴이 아팠습니다.
배움을 실천하기에 현실은 너무 살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 의와 가치관, 충고와 훈계는 난무하지만
성도의 선한 도리는 보이질 않습니다.
구원에 초점을 맞추고 사는 사람들이 모인 공간이 이곳이라면
하나님의 마음까지는 아니더라도 성도의 도리는 지켜야 하지 않을까...
내 죄를 엄히 보는 일 외에
이곳에서 귀한 시간 허비하며 해야 할 일이 도대체 무엇인가?
믿음의 선배들, 성경 박사님들을 보면서
깜짝깜짝 놀라는 일이 점점 많아져 가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성도의 선한 도리는
구원에만 초점이 맞춰진 하나님의 ‘사랑’을
진실함의 바탕위에서 나누는 것이 아닐까...
공동체의 자정 능력을 기대하는 안타까운 마음에
건방진 충고로 귀한 시간 허비한 저를 용서해 주시길...
형제님들께 호소하고 하나님께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