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엔 장수, 왼손엔 부귀
작성자명 [안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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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7.07
사람들이 저마다 원하는 것이 다르겠지만, 오른손엔 장수....왼손엔 부귀...이 두마리 토끼를 두손안에 쥐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이 두마리 토끼를 다 사냥할 수 있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지혜>라고 합니다.
솔로몬 자신이 워낙 지혜의 왕인지라...이 하나님께 얻은 지혜라는 선물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누구보다도 많이 경험했을 터 입니다.
그래서였는지 자신이 누렸던 찬란한 영광의 가장 근본이 된 은사였던 <지혜>를 자신의 아들 르호보암에게도 주고파서 자나깨나 <지혜> <지혜>를 외치고 있음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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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주고자 하는 사람일까?
밤낮 무엇을 외치고 나니나?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누구나 그러하듯... 저도 공부입니다. 지혜란 경험적으로 알게 된 것이라 하셨는데 아주 오랜 옛날부터 공부란? 사람들의 머리가 되는 지름길로 많은 사람의 인생을 역전시킨 주인공임이 이미 증명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니, 이 공부에 대한 집착은 그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제 자신의 삶도 그러하였고, 제 부모님이 제게 해 왔던 것도 그러하였듯이....본능적이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공부! 공부!....열심히 공부해야한다! 오른 손엔 장수, 왼손엔 부귀를 거머쥐어야 한다! 가 말을 하거나 하지 않거나 제 온 몸으로 아이들로 향하여 표출 되어 왔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미련한 에미의 마음으로.... 나는 어려움을 당할지라도 우리 아이들 만큼은 그 어떤 어려움도 당하지 않고, 남의 손가락질 받지 않고 이 험한 세상을 순탄하게 살아나갔으면 하는 바람...
그 바람이 뭔지....웬지 아이들이 공부한다고 책상에만 앉아있어도...그 얼마나 안먹어도 배가 부른... 그런 므훗한 마음을 불러 일으키곤 합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캐나다에서 온 남편의 전화...
며칠전 삼박사일 산행을 다녀왔는데 또 큰 아이 혼자만 놔 두고 일주일즈음 산행을 가겠다고 합니다. 다 큰 녀석이 굶어 죽기야 하겠냐고 합니다. 자기도 얼마남지 않은 인생....내 인생도 중요하니 나도 젊고 체력있을 때 좀 즐겨야겠다고 합니다.
이제 공부라는걸 제대로 좀 하려나~
제 몸이 서울에 있어도...아이가 밤낮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는 소리만 들어도 행복한 저완 너무나 딴판인 남편! 아침 저녁 라이드 해주지 않으면 아이가 공부방에도 갈 수 없을텐데...좀 어이가 없기도 하고 이런저런 걱정이 밀려옵니다.
그러나 그런 걱정도 잠시...
남편의 <얼마남지 않은 인생>이란 말에 가슴이 덜렁 합니다.
자동으로 남편 스스로 자기 미래를 예견하는 것 같아/// 불길함에 잠시 머리가 앗찔합니다.
아~ 시간은 언제든 있는 것이 아닌데......저 사람,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는데...얼마남지 않은 인생....아~ 어떻하나!....죽으면 끝인 인생.....저 인생을 어찌하나!..
마음 중심에 불이 붙는 것 같습니다.
그 사람 앞에서 예수님의 <예>자도 말하지 못하고....삶으로만 섬겨야겠는데....벙어리 냉가슴...입으로 꺼내어 말하지 못하는 제 가슴에 멍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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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엔 장수, 왼손엔 부귀!
참으로 세상의 지식 그리고 지혜를 다 가져서...세상의 모든 재테크와 모든 박사학위와 좋은 인간관계...그것들이 주는 모든 세상 유익한 것을 다 누리고 다 가져도......예수님 없으면 잠깐인 인생.....잠깐 즐기다 가는 토막 인생...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러하기에 그 무엇보다 이 말씀 안에 숨은 지혜(보화)가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을 알아가는 지혜가...
그 어떤 천만금보다도.....무병장수보다도 귀하고 귀함을....절절히 느낍니다.
제가 그 예수님을 만나고, 내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어했던 한 가지...구원....예수님이라는 생명나무!
그러나 삶의 우선순위에 밀려....어느덧 아이들의 공부앞에 번번히 밀려나시게 된 예수님....큐티...
오늘 솔로몬이 증거하였던 것처럼 이 예수님이라는 생명나무를 알게 되면
오른손엔 장수, 왼손엔 부귀....이 모든 것이 자동으로 따라오게 될 것인데....
이 세상이 아니라도 하늘나라에 가게 되면 죽지않고 영원히 누리게 될 것인데...
그것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오늘 하루도 아이들의 <공부>에 매진하며, 그 모습을 바라보며 흐뭇해 할 제 모습을 생각하며.....
예수없이 짧은 인생 즐기고 가겠다고 하는...저 육체만 있는, 저 가장 현실적인 오늘만의 삶을 살아가는 남편의 모습이 겹쳐 아프게 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