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와 음녀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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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7.05
잠 2:16~22
평생 음녀에게 순종했던 친정아버지 옆에,
지혜자였던 엄마가 계시지 않았더라면...
아마 저희 친정 형제들은,
뿔쁠히 흩어졌을 겁니다.
그 당시 아버지는,
아내도 자식도 안중에 없이,
말로 호리는 음녀들에게서 헤어나지를 못하셨다니까요.
그래서 그렇게 소시의 짝을 멸시하고 바람을 피는 아버지 옆에서,
엄마도 그 소시의 짝을 헌신짝 처럼 버리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차마 그러지 못했던 것은,
믿음도 아니고, 일부종사도 아니고,
자식들이 불쌍해서였답니다.
그래서 가정을 지킨 엄마의 지혜의 근거는,
하나님이 아니라,
모성애였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을 늦게 만난 엄마가 모성애라도 강해,
지혜롭게(?) 이를 악물고 가정을 지켜 주신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렸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성애도 지키지 못하게,
말로 호리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애비가 그러면 자식들도 속 썩인다고,
남편 복 없는 팔자는 자식 복도 없는 팔자라고...
이렇게 한 지붕 아래,
지혜자와 음녀가 공존을 합니다.
그리고 그 가정안에,
한 사람이라도 지혜자가 있으면,
그 집은 사망이나 음부로 기울지 않고,
끊어지지도 않고, 뽑히지도 않습니다.
한 가정뿐만 아니라,
제 안에도 지혜와 음녀가 공존을 합니다.
오래 전에는,
제 안에 음녀만 살았는데,
언제부터인가,
지혜와 음녀가 팽팽한 세력을 겨루며 동거를 하더니,
이제는,
지혜의 세력이 커지고 음녀의 세력이 약해져 갑니다.
오늘 말씀묵상하며,
저의 소시의 짝은 남편 보다 하나님이 먼저였음을 깨닫습니다.
그 짝을 잊어버리면,
사망이라는 것도 깨닫습니다.
그리고 지혜는,
나 한사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에서 더욱 커진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오늘은,
저를 하나님 나라에서 끊어지거나 뽑혀지지 않게,
지혜자가 되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