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따숩고 배부른 평안
작성자명 [오경옥]
댓글 0
날짜 2007.07.03
한동안을 깊게 들수 없어
늘 모자르던 잠
이젠 그 잠에 치여 지내지요
주님 주신 단잠입니다
마음이 맑아지니
등 따습고
배 부릅니다
얼마간을
뼈속까지 휘저으며
소용돌이 치던 파도
그 파도조차 이젠 감사하고
이 아침 부는 상큼한 바람에
사랑까지 실려와
평안함으로..평안함으로
내겐 그리 다가오는데
백향목 궁에 다윗이
부럽지 않은데
아파하는 사람들은 어쩌지요
세상에서의 풍요함은
어차피 내것 아님을
알게하고
주님 내려주시는
은혜만이
내가 숨을 쉬어가는
유일함이라 알게 하시니
등따습고 배부른자의
포효입니다
앞만 보이더니
옆이 보이고
뒤도 보이고
집채만한 내 죄에
내 가슴 멍울고
실날 같은 내 죄에도
눈물이 그렁 그렁
나만 알던 시간들
나눠 주는 마음까지
우리 주님 수고가
말이 아니였지요
제비 뽑아
가장 센 활화산 붙여주어
용광로에서 다듬을 땐
걸림돌인 줄 알았는데
멀리 뛰기 위한
디딤돌이 되게 하시고
더 멀리 날기 위한
꿈까지 심어주신 수고
그 깊음에
그 넓음에
갚을 길 없지만
그 은혜 내 어찌 다 아나요
같이 가슴쓸어 안고
같이 살을 도려내고
당신 진 십자가의 고통 아시니
수치와 모욕으로
내가 져야했던 십자가
물과..피로
끝까지 내어주신 사랑
아..
내가 세번 부인한 베드로가
될지언정
지금만은 당신 버리지 않겠나이다
이젠
받은 그 은혜에 겨워
주신 그 사랑에 겨워
보여야 할 님들
찾으러
머리 조아립니다
그래서
살아야만 할 님들
홀로 서지 못하는 님들
구석에서 누군가의 손을 기다리는 님들
내가 받은 사랑
내가 받은 은혜
넘쳐 흐르도록
무릎 끓으렵니다
사투하며 깊은 내면을 수리중인
여기저기 내 아픈 지체들의
힘듬을 나눠지기 위해
새#48340;을 향해 눈물을 쏟으렵니다
주님 이어준
한 형제들이기에..
내 지나온 길이기에
혹 말 없어도 한 웃음으로 알고
다소 말 많아도 들어주며
그 아픔 알기에
주님께 조아려 무릎으로 눈물로
등따습고 배부르게 평안케 해야지요
이스라엘의 내 집
땅끝에 아직 머무는 남편의 영혼부터
주님께 날으려하는 어린 내 날개 아래의 아이들의 영혼까지
그들을 위해
주님의 십자가 사랑아래
오늘도 죽으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