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장례식...그리고 첨 찾아온 나의 꿈
작성자명 [안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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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7.02
말씀 : 마태복음 27장 57~66절
주일말씀에 예수님의 장례식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장례식에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부활을 기다리는 사람과 부활을 믿지 않고 대항하는 사람...
나의 장례식에는 어떤 사람들이 올까? 생각했습니다.
내 인생이 다른사람에게 폐가 되어 잘 죽었다 하며 오면 어떡하나...
내 인생이 다른사람과 너무 상관이 없어서
그 사람도 내가 죽은것이 자신과 아무 상관이 없어서
아무도 찾아 오지 않으면 어떡하나...
내 묘비에 그냥 자신을 위해서 먹고 마시고
잘 살기 위해서 애쓰다가 자기 자식하나 낳아보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자식도 하나 남기지 못하고
떠났다. 이렇게 쓸것이 없으면 어떡하나...
내가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내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는 것은...
다른사람을 위해서 살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하시는데...
적어도 나의 장례식에서 나를 추모하며
안혜영. 언제 태어나 언제 예수님을 만나고
언제까지 예수님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하다가
많은 영의 자식을 낳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고
할 말이 있는 인생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어떤 꿈을 향해 살아오지 못했습니다.
대학도 가지 못할 상황에서 여러 도움의 손길을 주셔서
생각지 못하게 대학도 가게 되어 진로를 결정하면서
깊이 생각하지 못했고, 그래도 하나님이 인도해주셔서
미술이라고는 공부도 해본적이 없던 제가 광고디자인을 전공하게 되었고
또 시대에 어찌 잘 맞아떨어져서 남에게 말하기도 좋은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하다보니 배운것이 그것밖에 없어서
돈을 벌기위해 먹고 살기위해 일을 하며 살았습니다.
생활에 쪼들려 살다보니 내 꿈이 생겼다고 하더라도
당장 먹고 살아야 하니 공부를 할 수도, 투자를 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요즘 꿈이 생겼습니다.
저는 이것을 저에게 주시는 사명이라고 받았습니다.
제가 예수님을 만나고, 회개와 감사와 크신 사랑과 위로와 평안을 누리게 되고 보니
나같은 것을 잊지 않으시고 찾아다가 이렇게 고쳐서
결국 자기 친백성을 삼아주시는 하나님이 너무도 감사해서
너무도 사랑해서 나도 뭔가를 드리고 싶어 졌습니다.
목사님께서 항상 사명땜에 잘 죽고, 사명땜에 잘 살아야 한다고 하시는데
나의 사명은 뭘까?
저도 그 사명을 주시라고 기도했습니다.
여전히 변하지 않아서 부자 요셉과 니고데모 역할만 하고싶어
나의 길 오직 그가 아시오니 나를 정금같이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찬양을 부를때면
지금의 이 훈련의 때를 지나면 나를 회복시키셔서
물질도, 자식도 하나님이 이렇게 나에게 하셨다고 하나님을
증거하고 싶었습니다.
목장에 다른 식구들처럼 자식때문에, 지켜야할 가정때문에
묶이고 싶었습니다.
하나님~ 저 잘 묶여 있겠습니다.
저는 묶여 있을 준비가 다 되어 있는데, 자꾸 밖으로 밀어내시는 것을 느낍니다.
이제껏 물질의 통로로 쓰셨던 디자인일도 자꾸 이것이 내 길이 아니라는
생각과 사건을 주시며 포기하게 하십니다.
자식만 딱 주시면 자식땜에 아무것도 못 한다고...
내 목에 목걸이를 걸고 묶일 준비를 다 하고 있는데
주시지 않습니다.
나와 남편을 꼭 닮은 내 자식을 낳아서
하나님의 가르침대로 잘 양육하고 싶은데
하나님은 내것을 주시지 않습니다.
어느 불임부부 지체에게 목사님께서 입양은 생각해 보지 않느냐고
물으셨다는 말을 듣고 하나님이 나에게 바라시는 것도
입양일까?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처음 목사님께서 우리들교회 건축에 대해서 말씀하시며
학교를 하시겠다고, 하나님의 가치관으로 아이들을 양육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씀하실때
그 말씀이 저의 온 마음과 몸이 전율할 만큼 쩌렁쩌렁
저를 흔들어 놓는 것 같았습니다.
그때부터 가끔씩 목사님께서 학교에 대한 비전을 주실때마다
혹 내가 그 한사람이 되기를 원하시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전혀 생각해 보지도 않았던 길인데
3년뒤에 교회가 입주한다는 말씀을 들으며 학교도 다닐 수 있는 시간이구나.
나를 바꿀수 있는 시간도 있구나..
자꾸만 저에게 개인적으로 하시는 말씀처럼 들립니다.
내 자식을 품고 싶은 나를...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식을 품고 가기를 원하시는가 봅니다.
나는 묶이고 싶은데, 내가 잘 묶여 있으니
이제는 주가 쓰시기 위해서 푸는 사건으로 받습니다.
1년전 시험관아기가 유산되어서
그 슬픔을 주체할 수 없어서 하나님이고 뭐고
다 소용없다고, 어떻게 나한테 이러실수 있느냐고 할때
소망이 없이, 그래도 갈곳이 목장밖에 없어서 갔던 그때
저에게 주신 말씀이 주가 쓰시겠다 였습니다.
목자님이 그러셨습니다.
뭔지 모르지만, 우리는 지금은 알수 없지만
분명히 이 사건이 주가 쓰시겠다고 푸시는 사건이라고
하시지 않느냐고... 죽인 사건이 아니라 살리시기 위한 사건일거라고
그 뜻이 뭔지 같이 기도해 보자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저의 성숙이 요만큼 왔더니...
정말 주가 쓰시는 사건으로 제가 받게 됩니다.
어떻게 이게 주가 쓰시는 사건이냐고
무엇에 쓰시려고 나같은것을 이렇게 상관하시느냐고...
제발 나를 상관하지 말아달라고.. 그냥 보통사람들처럼만
남들 누리는 것만큼 누리면서 살고싶다고..
그렇게 무식하게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드리지 못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저입니다.
내 자신이 나를 가두는 것이 뭐가 있는가? 적용하라고 하시는데
저도 내 자식이라는 곳에 나를 스스로 가두고 있었습니다.
나를 이 상황에 있게 하셨기에 나중에 하나님을 더 증거할 수 있다고..
더 좋은 인생도, 별다른 인생이 없다고 하십니다.
내가 그렇게 부르짖었던 보통사람들만큼 중간가는 인생도 없는 것입니다.
그냥 지금 내 상황에서 하나님을 증거하면 된다고 하십니다.
돈도 없고, 앞길이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가슴벅차오르는 꿈을 갖게 하시고
그 꿈을 이루는데 실제로 한발을 내딪게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앞으로의 내 삶이 어떻게 펼쳐질지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인도해 가실지
내가 어떤 사람이 될지 모릅니다.
그런데, 모른다고 하나님께 맡겨드리는 만큼
제 가슴에 설레임이 생기고 기대감이 생기고
기쁨이 생깁니다.
3년뒤 우리들교회 유치원에서 저를 만나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 않겠습니까?
그때도 여전히 내 자식이 없이 하나님의 자식을
하나님의 가치관으로 사랑하며 그 꽃이 상하지 않도록
이미 상한 꽃은 살아나도록 품고 있을까요?
남편이 그럽니다.
우리들교회에 인재가 얼마나 많은데 니가 이제 공부해서
뭘 할수 있을까? 아니 면접에서 짤릴지도 모르겠다.
안 써주면 어쩔거야? 하며 제가 실망하게 될까봐 쐬기를 박습니다.
제가 그럽니다.
하나님의 자식은 능력으로, 지식으로, 경력으로
사랑하는게 아니지 않을까?
우리들교회만 하나님의 자식들이 있는것이 아니잖아.
내 생각은 우리들교회가 목표일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어디에 쓰시려고 나를 준비시키시는지 아무도 모르잖아.
설사 짤려도 다른데 쓰실데가 있으시겠지 하고 받아들여야지...합니다.
내가 만나게 되는 많은 영혼들이 있을텐데
이제는 조금더 전문적인 도움을 줄 수 있고, 나를 만나게 될 그 한아이가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목사님 말씀하시듯이 내가 그 한사람이 되면 됩니다.
주의 일이면 주님은 누구를 통해서라도 일을 해 나가신다고 하십니다.
제 생각에는 이 나이에? 이제와서? 나같은 사람이 뭘 할수 있다고...
돈도 없는데? 직장도 다녀야 하는데?
힘들텐데? 그냥 하던대로 이 자리에서 잘 살면되지~ 하는 생각이 하루에도
열두번이 듭니다.
이곳에 제 꿈을 밝히는 이유는
세상에 믿을 수 없는 것이 저 자신이기에
아무에게 말 안하고 혼자서 하다가 혼자서 조용히 끝낼까봐 입니다.
그리고, 저 같은 사람도 이렇게 새로운 꿈을 꾸게 하시는 하나님이니
저를 보시고 많은 분들이 주님이 주시는 꿈을 꾸시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우리들교회 학교에 대한 꿈이
불가능할것 같아서 고개를 흔들고 계실 분도 있겠지만
우리들교회에 학교에 면접을 보기위해 이미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들교회에 대해서도 하나님이 어떻게 만들어가실지
어떻게 쓰임을 받게 될지 너무너무 기대되고
다 된곳이 아니라 엎치락뒤치락 현장속에 역사속에 있을 수 있는
축복을 허락하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믿고 구원받는 장례식이 최고의 장례식이라고 하시니
나 뿐만이 아니라 나 때문에 살아날 사람들이
나의 장례식을 가득 채워서 내가 걸어갔던 걸음을
기억하며 기뻐하는 장례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의 나라가 임할때에 나를 기억해 주시기를...
아무도 나를 몰라주어도 괜찮습니다.
나에게 상처를 주었던 사람들이 나를 기억하기를 원했었는데
이제는 그게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습니다.
그저... 주님만 나를 기억해 주신다면
그것이 가장 소중합니다. 아무리 잘 살아도 아무리 칭송을 받아도
주님이 나를 모른다 하면 어찌 합니까?
그것이 지금 저는 가장 두렵습니다.
부자요셉처럼 돈이 있어서 예수님의 새 무덤이라도 턱하니
사드리고 싶지만
저는 드릴것이 몸 밖에 없으니
주님이 원하시는 모양대로 나를 바꾸어서
주님의 무덤앞에 앉아 부활을 기다리며 지키는
마리아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나중에... 아주 나중에 저의 장례식에 오실 기회가 되신다면
환한 미소를 띄우며 주님이 저를 기억해 주시는 것을
같이 기뻐해 주시고 저보다는 이렇게 사랑스러운 저를
먼저 보내야하는 가족들을 많이 위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친어깨로 갈바를 알지 못하고, 빌바를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저의 장례식에서 환한 여러분들을 보고
살아나기를 원합니다.
대접해 드리는 식사 맛있게 드시고,
허락된 오늘을 사명땜에 잘 죽고, 잘 살다가
천국에서 만나기를 바랍니다.
나만 위해서 무엇땜에 사는지도 모르면서
토지를 사고, 자식을 낳고, 키우고, 돈을 벌고
진짜 행복과 기쁨이 뭔지도 모르고 살다가 지옥갈 뻔한 인생이었는데...
어쩌다가 우리들교회를 만나서 제가 이렇게 천국에 미리와 사는지
사랑받을만 하지 않은 나를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이 너무 감사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어쩌다가 김양재목사님의 책을 만나게 되었는지
내가 어쩌다가 그 목자님들을 만났는지...
요리조리 도망다니는 저를 어떻게 이 자리에 앉아 있게 하시는지
어쩌다가 이런 꿈을 갖게 되었는지...
정말 기가막힌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나 같은 사람을 내 아들아 하며 오늘도 훈계를 아끼지 않으시며
양육하시는 하나님의 그 끝없는 사랑을 감당할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의 온 몸을 드려서 기쁨이 되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 내가 산것 아니요
오직 내안에 예수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자기 몸 버리신
예수위해 산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