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11:1
새벽부터 서둘러 도착한 온 누리는
졸병시절 헌병초소 내무반 생활 때 인연을 맺어서
일주일이 멀다하고 드나들던 교회인데
한 5년 만에 선교 행사로 다시 찾아갔습니다.
-
하 목사 소천 후 새 담임이 누가 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김 동호 목사 강의도 들을 겸
찾아간 교회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킹카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
사실 제가 한가하게 수련회나 다닐 형편은
아니고 새로 시작한 쇼핑몰 포스팅 할
사진도 찍고 하루빨리 오더가 급한데
뭐에 이끌렸는지 막내 여동생 식구들을
모조리 데리고 수련회에 온 것입니다.
-
완성의 시대(2-4장)와 완성의 새 시대를 가져온
예수(3-9장) 본문이 끝나고
표적들의 책 종반부인 대속과 새 언약의
제사로서의 죽음(11-12장)을 향해 가시는 길에
베다니에 사는 마리아 자매가
주님께 사람을 보내 청원하였습니다.
-
"주여 보소서 사랑하시는 자가 병들었나이다."
그런데 뭔 일이랍니까,
이틀을 더 지체하시니 말입니다
이유를 아직 알 수 없지만 주님께서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려면 늦게 가야 된다는 겁니다.
아, 답답합니다.
-
우리가 아는 것처럼 나사로를 살리는 본문이나
마리아의 향유옥합 사건은 울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암시해 주는 사건입니다.
그러니 예수께서 죽으시고
장사 지내지신 후에 부활 하신 것처럼
-
나사로의 죽음이 만천하에 공포되고 확증 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나사로가 죽은 것을
확증해야 할 때인 것입니다.
-
그래서 울 주님이 이틀을 더 지체하는 것이
아닐까 여, 완전히 나의 나사로가 죽을 때 까지..
-
주님, 시방 나는 오더를 받아야 하고
내 포지션이 시급한데 나사로가 죽어야
주님께서 일하신다니 당신이 내 사건을
해석해 주실 때까지 기다릴 수 있게 하옵소서.
버거운 사건과 맞닥트린다 하더라도
너무 조급해 하거나 서두르지 말고
각자의 십자가를 지고 반드시 죽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우리들이 죽음이
영광스런 부활로 살아나게 하옵소서.
2013.3.3.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