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로부터의 훈계
작성자명 [윤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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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7.01
(잠 1: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어리석은 저를 슬기롭게 하기 위해 저에게 주어진 지금 기억나는 중요한 훈계들을 상기해 보았습니다.
이 곳 오만조선소 사장님으로부터 3달 전에 들은, “주위 동료들이 불편해 한다. 다 너를 도우려는 사람들인데”.
당근 의견 차이가 있을 때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기 전에 저의 의견이 옳다 믿고 밀어부치는 저 스스로의 잘남과 옳음 때문입니다.
오만인 동료 파이잘로부터 역시 3달 전에 들은 ‘참으세요 (Be Patient)’
오만인 젊은 여자 직원에게 제 기준으로 일을 밀어 부치다가 들은 말입니다,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 오만인 여자 기준으로는 지금 베스트 다하고 있는데, 나는 그 이상을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역시 상대방에 대한 세심한 배려 없이 제 기준 밖에는 보이는 것이 없는 까막눈으로 밀어 부쳤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답답해 했을까요.
오늘의 저의 빈 곳(죄) 찾기 중에서 가장 마음이 아픈 것은 1996년도 12월에 첫 해외 근무 명령 받아서 출국 인사차 들렸을 때 이전 부서장으로부터 들었던 말씀입니다.
“ 사람에 대해 따뜻한 마음을 가져라” #8211; 막상 들었을 때, 지금 기억합니다. 무엇인가 나의 기분 좋음을 깨뜨리는 불쾌함이 내 마음에 일어났음을, 아마 이런 마음이었을 것 같습니다. ‘인간에 대한 따뜻함? 내 인사 업무 하면서 그래도 착하고 따뜻하게 업무 하려고 노력했고 사실 그렇지 않는가, 따뜻함과 애정? 나 정도만 되라고 그래”
이제 와서 말씀에 비추어 생각해 봅니다.
사실 저는 그 말씀이 저에게 주어진 배경을 당시 이미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 분은 명문대 출신이십니다, 그런데 그 분과 동창인 저의 입사 동기 관련하여 이야기 나누다가, 제 동기가 지방 분교 출신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교활하게 감추어진 ‘나 살고 너 죽자’ 가 고개를 내 밀고 ‘나는 당신에게 이런 아무도 모르는 인사 정보를 주는 유익한 사람이라는’ 나는 상사에게 점수 따서 잘 살고, 내 동기는 분교 출신이라는 약점을 동창이자 중요한 분에게 알려지게 되어 죽게 되는 #8211;
그런데, 당시 그 분이 이 것을 기억하고 지적하셨는지 아니면 또 다른 저의 죄된 차가운 인간성을 보고 그러셨는 지는 모르겠지만, 저의 양심은 저의 친구 죽이는 고자질을 기억하고 있었고, “사람에 대해 따뜻한 마음을 가져라” 라는 말을 들었을 때 찔림을 받아 불쾌했던 것입니다.
저의 죄성이 약한 수준이었다면, 당시에도 역시 하나님 믿는 자였기 때문에 곧 바로 회개하였을 터인데, 오히려 도둑이 도둑놈이라는 말 들었을 때 제 발 저리는 수준에서 불쾌하였던 것입니다.
아버지, 그런데, 그보다 더 가증한 것은
그 후로 년말에 인사 카드 보낼 때, 따뜻한 마음에 관해 가르쳐 주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꼬박 꼬박 덧붙이면서도 아직까지 그 점에 대한 회개가 없이, 역시나 나를 포장하고 잘 보이기 위한 생각에서 그리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아직까지 ‘그래도 나 정도면 착하고 따뜻한 사람이지’ 하면 살아 가고 있습니다.
아버지, 선한 것이 없는 인간인 저, 100% 죄인인 저를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하여, 또 저에게 허락하신 환경과 윗 권세들을 통하여 주시는 훈계를 잘 받기를 원합니다.
나 살고 너 죽자 가 아니라, 내가 십자가에서 잘 죽어짐으로 다른 사람을 살려내는 하나님의 자녀로 서고 싶습니다. 도와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