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6:1
9살짜리 아이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손바닥 열 대를 때렸습니다.
서러워서 우는 아이에게 잘못한 것을
노트에 적으라고 했더니
삼촌이 밥 먹으라고 했는데
말을 안 들어서 혼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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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앞으로 어떻게 잘할 것인지
다시 쓰라고 했더니
동생 울리지 않고 저녁10시에
잠을 자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맞는 자식보다 때린 부모가 더 아프다는 말
하나도 틀리지 않았습니다.
오직했으면 매를 때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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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변론하자고 하십니다.
출애굽 후 발락의 꾀에서 건져내시고
가나안 정복까지 함께 하신 것을 제시하면서
무엇이 잘못되었느냐고 책망하십니다.
특별히 너희는 제물 따위로 내가 기뻐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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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지만 나는 공의와 사랑과 겸손을
원한다면서 발락의 꾀한 것과 브올의 아들
발람이 그에게 대답한 것을,
싯딤 에서부터 길갈까지의 일을 추억하라고
구체적으로 대안을 제시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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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은 형식적인 종교생활을 할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학자들에 따르면 인간에게는 한결같이
자기만 챙기는 변하지 않는 자아의 형태와
늘 상 변해야 산다는 주체의 모습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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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란 그 사회에서 남한테 보여주기 위한
그 자신의 모습이고,
감추고 싶고 남에게 드러나지 않는
나만이 아는 그 진솔한 진짜배기
나의 모습을 자아라고 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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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자아는 주체를 조정합니다.
꼭두각시 인형놀이 하듯이 자아가 욕심을 부려서
저 사람한테는 저렇게 행동하고
이 사람한테는 이렇게 행동해서 자아의 욕망을
달성하고자 하는 인간의 모습이 있다는데
그렇게 두 개로 자아가 나뉘다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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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적으로 분열이 일어나서 자기가
자기한테 치어서 못 살기도 합니다.
자기가 자기한테 스트레스 받는 거지요.
문제는 사람하고 분열이 나면 도망치고
피하고 살면 그만인데 이러한 사람의 관계가
하나님까지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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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갈라지고 분열된 상태 때문에
어떤 징벌과 저주를 받을 것을 생각하니까
아득하거든요.
제의(祭儀)는 그 간격을 상징화 시킵니다.
그래서 제사라고 하는 종교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과의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제의(祭儀)가 생겨 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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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저 제사만 화려하게 드리고
아합 왕처럼 가난한 자들 것을 빼앗으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온 우주가 다 하나님의 것인데 천 천의 수양이나
제물이 무슨 의미가 있답니까, 허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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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에 대하여 매를 드시는 아버지 하나님,
제가 종교놀음으로 바리게이트를 쳐놓고
닥치는 대로 돈 벌려고
혈안이 되어있었음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먹어도 배부르지 않았고
감추나 보존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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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께서 당신의 선한 일을
추억하라고 하셨으니
제가 다시 말씀을 묵상하면서
주의 은혜를 기억해내겠나이다.
오주여, 완전한 지혜는
주를 경외하는 것이라 하였사오니
준비되고 열린 마음으로 이웃을 대하게 하시고
인자와 공의를 행하게 하옵소서.
2013.2.26.tue.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