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 2장
그들이 말하기를 너희는 예언하지 말라 이것은 예언할 것이 아니어늘 욕하는 말을 그치지 아니한다 하는도다 (6절)
NIV를 보니 "Do not prophesy," their prophets say. "Do not prophesy about these things; disgrace will not overtake us." 그들의 예언자... 즉 거짓된 예언자들이 듣기 싫은 예언을 하지 말하고 한다.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메세지를 전하지 않고 사람이 듣고 싶어하는 메세지를 전한다.
나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하나님을 바로 알게 해 달라는 기도와 고민을 하다가
지금의 교회로 인도되었고, 이 사건은 내게 있어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희망적인 싸인으로 각인되어 있다.
구부러 진것을 곧게 할 수 없다는 전도서 1:15 말씀을
'그러나 하나님은 펼수 있어, 하나님만은 내 구부러진 인생을 펴주실 수 있어'라고 해석하고는
성실하게 기도생활하고 봉사하려고 나름 부단히 노력하여 왔다.
자신을 쳐서 복종시킨다는 바울의 고백을 나는 알것 같다고도 생각했다.
그런데 어제는 참으로 우울한 권면을 들었다.
그분은 우리 아들은 자폐가 아니니 다행이다.. 즉 지금 만 한게 하나님의 은혜라는 말을 했다.
나는 곤고함은 계속될 것이다. (타고난 기질이 그러하다) 라고 했으며
내가 드리는 기도는 열심은 있으나 성령의 교통이 잘 안된다고 했다.
오 마이 갓!
오늘 말씀대로 듣기 싫어도 그분의 말을 '약은 쓰다' 라고 생각하고 선지자적 예언으로 들어야 하는가
아니면 '듣기 싫은 말은 하지도 마시오' 아니면' 당신도 여전히 불완전한 인간...' 치부해야하는가
' 아!... 하나님, 올바로 판단하게 해 주세요.' ... 이렇게 신음할 밖에.
12절에서 야곱아 내가 정녕히 너희 무리를 다모아 초장의 양떼같게 하겠다는 희망의 말씀을 하셨다.
우리 목사님은 하나님을 믿으면 팔자도 변한다는 말씀을 하셨었다.
그것은 내게 무지 위안이 되었었는데...
그래서 내가 하나님을 열심히 믿으면 내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그분의 말씀은 참으로 내 마음을 순식간에 낙심시켜서
이 "팔자 타령"으로 오늘 내내 허우적거렸다.
새벽예배에 나가서도 기도가 안되어 건성으로 있다가 왔다.
하루 종일 천근을 가슴에 묶은 것 같았다.
좋은 권면을 듣고 힘을 얻기를 바랬는데 그러기는 커녕
오늘은 정말 억지로 한가지 업무를 간신히 꾸역꾸역 마쳤다.
그런데 저녁 먹고 사우나에서 눈감고 생각하던중 문득 바울이 생각났다.
바울이야 말로 얼마나 자기 질병이 고침받기를 원했겠는가.
하나님이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고 하셨을 때 그도 즉시 마음을 내려놓지는 못했을 것 같다.
하나님의 그 말씀을 수용하기 까지 마음이 져렸을 것 같다.
바울을 너무나도 사랑하셨을 하나님께서 바울을 고쳐주지 않으셨음은 역설적으로
나같은 형편에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정말로 큰 위로가 된다.
그러고 보면 디모데후서어딘가 말씀하신 것처럼 각사람은 하나님이 용도에 맞게 다 다르게 만드셨다.
내가 황금그릇으로 태어 나지 않은 것을 한탄 할 수 없으며...
오직 깨끗한 그릇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말씀을 들었던 생각이 난다.
갑자기 마음에서 위로가 솟아 난다.
내가 태어나기를 그리 태어났다면 그것은 어쩔수 없는 노릇이다.
다만 내 모양 이대로 하나님께 나아가려고 노력하면
나의 아들 딸 이자 하나님의 아들 딸을 하나님께서 올바른 길로 인도하시겠지.....!
아들이 자폐가 아닌 것을 감사 하라고? 맞다 감사하자.
아들을 하늘나라에 묻은 부모도 있고, 난치병에 고통받는 아들도 있는데... 못마땅 해하지 말자.
지나치게 내성적이어도 학교에서 지 할몫다 하고 공부도 잘하지 않는가.
제 앞가름을 잘 못하는 딸?
유학생활하며 자기 자신을 그래도 잘 지키고 돈도 아껴쓰고 엄마 생각하는 딸아닌가.
내 생활이 곤고한 것? 내가 꼭 부자로 살아야 된다는 법은 어디 있는가?
그렇다면 세상사람 하나님 잘 믿으면 다 부자가 되야 한다는 것인데...
안그렇다는것 누구나 알잖아? 실망하지 말자.
애들을 둘이나 유학 보내는데 어떻게 안 쪼들릴수가 있겠어.
내게 하나님께서 필요한 만큼은 꾸준히 공급하셨잖아.
또, 믿는 어머니 밑에서 많은 은헤와 축복을 기본적으로 받지 않았는가.
그냥 내 모습만 바라보고 남을 보지 않으면 나도 받은게 많다. 하나님의 은혜가 내게 족하고 넘치는 것이다.
하나님을 나의구주로 믿게 해 주신 것, 이 한가지 만으로 나는 하늘 나라 입장권을 땄는데
얼마나 복되고 감사한 일 인가. 이 생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명심하고 명심하고 명심할지어다.
내 영혼아 어찌하여 낙망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라.
지금까지 너를 도우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감사할지어다.
주님 그리하겠습니다. 이 큐티 쓰느라 금요철야 예배빠졌지만 제 맘에 다시 평안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