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류들보다 더 승한 즐거움을 맛보는가?
작성자명 [안나 하]
댓글 0
날짜 2007.06.26
왕의 결혼식에 참석하여 그 행사 하나 하나를 유심히 바라보면 글을 잘 쓰지 못하는 사람들일지라도 왜 아니 떠오르는 생각들이 없겠어요
이미 결혼식은 끝나
왕과 왕비는 신혼 여행 가고
축하객 모두 집으로 돌아가고 잠자리에 눕는 그 시각에도 시인은 맘속에 끓어오르는 것들이 있어 도무지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그래서 시인은 말하고픈 것들을 붓을 들어 적어내립니다
글쎄, 이 시인이 자기가 쓴 글이 성경이란 신적 권위와 신적 보호가운데 영원토록 보존되리라는 생각을 했을까요?
그저 시인은 아직도 아른거리는 그 결혼식 장면들을 떠올리며 온갖 좋은 영감으로 끓어오르는
마음을 왕께 고정시키고 붓을 들어 쓰는 그 행위 자체에 이미 즐거움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러한 기록행위속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영으로 인하여 누리는 즐거움이야말로 이 세상 그 무엇이 줄 수 없는 즐거움이라는 것을 만끽한 사람이였을 것입니다
불법을 미워하고 의를 사랑하는 자에게는 동류들보다 더 승한 즐거움의 기름을 부어줄 것이라는 시인의 거룩한 예견은 이미 시인 자신이 남들이 모르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는 상태에서 쏟아 부은 말씀이라 사료되기 때문이지요
세상 살며 여타 다른 인생들보다 더한 즐거운 맛을 모르고 산다는 것은 그만큼 내가 불법을 미워히지 않고 그 불법속에 여전히 의식하거나 못의식하거나 거기 젖어 살고 있다는 양상을 고발해 주고 있는 것이지요
별다른 불법
별다를 정의 역시 존재하지 않지요
말씀에 아니라는 것을 행하는 것이 불법이요
말씀에 행하라는 것을 행하는 것이 정의입니다
그런데 왜 시인은 왕에 관하여 넘치는 좋은 말을 쏟아부으며 특히 이 불법과 정의를 언급하였을까요?
이스라엘 왕은 다른 여타 왕들과는 달리 하나님의 뜻을 구현하는 하나님 나라의 모형으로
다른 왕들과는 달리 하나님의 뜻이 나타난 하나님 말씀대로 다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말씀은 나를 부인해야만 행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꺼이 자원하여 행하는 것도 있지만 그 기꺼이 자원하기까지는 무수한 자기 부인이 이미
있었다는 것을 간과하면 아니될 것입니다
울
주님께서는 자기를 늘 부인하셨습니다
얼마든지 자신의 능력껏 호강할 수 있었으며 당대 최고의 명예를 누릴 수 있었으나 그는 끊임없이 자기를 부인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어떤 왕과 어떤 왕비를 추구할까 싶네요
세상 나라는 백성들의 피와 땀으로 세워졌다면
주님 나라는 이 왕되신 주님의 피와 땀으로 세워진 나라로
왕이 낳은 나라가 바로 교회인 것입니다
자신의 피로 낳은 교회를 일컬어 왕비라 하시며 그 왕과 왕비의 유대관계에 없어서는 아닐 될
예의가 딱히 하나 있다는 것을 오늘 나는 가슴에 새겨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것은 경배 입니다
그 경배는 왕이 나를 사모하다 못해 자기 몸으로 날 구원해준 것에 대한 내 전신의 반응인 것입니다
고요히 순간 순간마다 내 영혼을 굽히고 내 맘을 굽히고 내 생각들을 쳐서 엎드려 늘상 그 주님을 존경해야 한다는 것-
주님을 잘 안답시고
특정 인물을 주님으로 미화시키거나
혹은 자신과 주님과의 격차가 전혀 없는 사람인양 경거망동하거나
혹은 자기가 알고 있는 모든 지식들을 동원하여
주님을 영화롭게 하기 보담은 자기를 드러내고 있는 현상은
진정 주님께 대한 경배가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비록 나를 친구라 심지여 나의 신부라 명하였을지라도
그와 나는 본질상 어쩔 수 없는 격차가 있다는 것을 인식한다면 그를 경배함에
절실히 요구되는 겸비함을 갖게 될 것이라 사료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러한 연습을 수없이 해보라고 결혼이란 무대를 만들어 주었는데
나는 남편을 어느만큼 존경할까?
나이 먹어갈수록 그 존경의 깊이가 더해가고 있는가?
남편을 주시되 하나님의 영광으로 주신 울 하나님 뜻에 나는 얼마나 나를 부인하며 그 하나님의 영광으로 내 곁에 늘 있어 주는 남편의 존재에 나는 어느만큼 신적의미를 가지고 그를 존경하며 섬기며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참 남편에게 송구스럽기 그지없네요
여자를 밖으로 내둘리면 억세진다는 옛 말-
허나 현대는 남자 혼자 생존의 무게를 감당하기엔 너무 버겹지요?
더구나 이 사회는 둘이 뛰지 않으면 굴러갈 수 없도록 맞벌이 부부로 조직화된지 오래이고 보니
게이,호모의 자양분이 되는 억센 엄마 억센 아내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살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강해지는 것 보다
더 힘든 것은 약해지는 것이라는..........................
특히 중년이 되면 남성은 여성 홀몬이 증가되고 여성은 남성홀몬이 증가되는 생리적 현상을 타고 행여 나는 자꾸 강해지고만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보는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