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14편
제가 알기로 시편은 비평이나 공부가 아닌
현재 나의 상황에 직접 적용해야 하는 묵상입니다.
설사 오독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시가 갖고 있는
특성을 살려 내 실존이 적나하게 표현될 때
비로소 감동이 살아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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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탄식 시는 내 감정과 상황을 솔직하게
하나님께 아뢰고 하나님의 처분을 기대해야 할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 찬양으로만 이루어진 시편은
현실 반영이 무미건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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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탄식 시는 하나님이 인간을 책임 있는
인격적인 존재로 인정하셨음을 보여주지요.
하나님을 거역할 수 있는 자유를 통해
인간은 더욱 성숙한 사랑과 성실로
언약에 참여하는 존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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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시인의 탄식은 불신앙이 아니고
의(義)의 하나님이 기대하신
자발적 순종(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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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에 기댄 우리의 의심이나 질문이나 탄식은
새로운 깨달음의 차원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된다는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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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자가 하나님이 없다고 합니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며
선을 행하는 자가 없습니다.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가난한 자의 계획을 부끄럽게 합니다.“
그래서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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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피난처가 되시는 주여,
오랫동안 무서운 박해를 받고서도
아직도 자기들의 죄나 불행을 못 깨닫는
유대인들의 시온이즘(Zionism)을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구원이 시온에서 오신 것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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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이 시대의 남은 자로 여러 가지 우상들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애쓰는 착한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이 때문에 교회 안팎에서 외롭고 미움 받게 될 때
하나님의 위로가 있게 하옵소서.
2013.2.14.thu.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