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장자권이 요구하는 짐
작성자명 [채성병]
댓글 0
날짜 2007.06.18
■ 성경구절 요약 : 창세기 48:8 - 48:22
- 야곱은 죽음 직전에 요셉의 아들들에게 축복을 한다. 그러나, 인간적인 기준의 장자인
므낫세가 아닌 에브라임을 장자로서 축복하려 하고 요셉이 이에 항변하지만 하나님의
뜻이심을 말하며 그 순서대로 축복하고 돌아갈 조상의 땅을 요셉에게 준다.
■ 느낀 점 및 죄의 고백
- 나는 집안의 종손으로서 항상 집안의 기대를 받아왔고 다양한 집안 대소사에 참여할 것을
어릴 적 부터 종용받았다. 그러나 이 장자권이 나에게 주는 혜택(?)은 많은 사람들에
소개되는 것 말고는 거의 없었고, 오히려 각종 집안 행사나 제사에 있어 남들보다 더욱
책임감있고 많은 일을 하는 것을 의미했다.
- 집안에서 칭찬받을 정도로 종손으로서의 역할을 잘 하시던 아버지는 친척들 챙기고
다니느라 집안은 별로 돌보지 않으셨다. 그러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편찮으실 때도
별로 찾아보지 않다가 돌아가신 후에도 친척들이 해준 것은 말뿐이었고,
시간이 지나자 아예 발들을 끊어버렸다. 최근에 나와 동생이 점점 사회적으로
자리를 잡아가자 다시 조금씩 관계가 회복되는 것은 정말 우연 아닌 우연이다.
- 아버지가 그렇게 하신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아버지를 위해 눈물흘리는 사람도,
남은 우리를 도와준 것도 작은 아버지 한 분 뿐이었다. 자식에게 그렇게 지키도록 요구하신
제사와 친척들과의 관계, ... 장자로서 물려주시려 했던 그것들은 사실 상 무거운 책임이자
생명이 없는 업보였다. 기쁨도 없고 항상 친척들 탓만 하게되는 그런 일인 것이다.
참으로 하나님이 주시지 않는 장자권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며 내가 주장해봐야
생명이 없는 것이다.
- 솔직히 친척들을 멀리하며 살았다. 우리 가족만 잘 살기도 힘든데 왠 친척인가?
내가 그들을 위해 왜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하는가? 차라리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속이나
편할텐데 ... 그런데, 영접하고 나서 친척들이 자꾸 마음에 걸린다. 그들을 구원의 관점으로
사랑하고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 결단 및 적용
- 가장 가까운 친척은 작은 아버지이다. 다가오는 아버지 제사 때 작은 아버지께 나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내가 절하지 말하야 하는 이유는 확실히 알고 있지만, 과연
작은 아버지께 담대히 이것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진정으로 그분께 목숨을 내 놓을
정도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그러나, 작은 아버지께 이것이 되면
다른 친척들도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 그러나, 작은 아버지께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쉽지 않은 문제이며, 이에 대해
어머니와 남동생과 7월 중에 의논을 하려 한다. 남동생도 나의 변한 모습에 놀랄 수
있는 상황에 작은 아버지에 대한 것까지 논의한다는 것이 무리일 수 있지만
작은 아버지의 구원을 놓고 하는 의논은 성령님이 도와주시리라 믿는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