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근이 와도 이젠 당당합니다
작성자명 [오경옥]
댓글 0
날짜 2007.06.17
한 낮은 더위에 숨을 헐떡이지만
조석으로 불어주는 바람이 있어 더위를 식히며
하루하루를 주신 모든 어떠한 환경도
내가 감당할 내 몫이려니 하고 감사하며 삽니다
이 넉넉함 분명 주님으로부터 왔음을 알기에
그 은혜 갚을 길 없지만
날마다 죄인임을 깨달으며 조금이나마
주님 알아가는데 날 내놓을수 있길 기도합니다
어제..
작은 아이 학기말 시험으로 한 학년을 끝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리더들 모임이 있는 교회로 향하는데
이 엄마 마음도 가벼워 집니다
예전의 저는 아이들 성적에 목숨 내놨었습니다
얼마나 예수를 부인한 삶이었나 부끄럽습니다
한 학년 건강하게 다녀준 것 감사하고
유혹많은 학교 별일없이 다녀준 것 감사하고
학교 다녀와 일하며 지 용돈 벌어쓰고
좋아하는 아빠 맛있는거 사주며 기뻐하는 아이..감사 할것 뿐입니다
저는 16주 금요 제자반에서
아주 지루한 레위기 를 배운뒤 제사법..절기
이젠 숙달된 조교정도 된듯하고 격려차원으로 개근상도 당근 받았습니다
금요제자 종강예배 후 엄마들 기도회로 모였습니다
사건이 와 기도.말씀 다 안될 때에도
늘 내게 울림이 있는 찬양으로 마음 문 열고
이번주일부터 시작될 5일간 집 떠나 받게될
150여명의 청소년 수련회에서
구원 받지 못한 아이들 구원받게 하시고
첫사랑 잃어버린 아이들 회복하게 하시고
부모로부터 상처 받은 아이들 치유시켜 주시고
삶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아이들이 될수 있고
인생의 질풍노도의 시기에 있는 아이들
분별할수 있는 아이들되게 해달라는 엄마들의 기도 팍 세게하고...
이리 서론이 깁니다
그렇게 풍성함으로 기쁨으로 가득한 마음을 채우고
집에 오니 기근이 왔습니다
실로 오랬만에 남편이 술에 취한 모습이 가장 먼저 내눈에 들어옵니다
예전의 저같으면 은혜 다 까먹는 말로
어찌 그리도 당신은 나하고는 다른 딴나라 사는 사람이냐고..
언제 인간 될거냐고(심했지요)
거룩한 교만으로 같이 섞이기도 싫어 눈도 안 마주쳤을 것입니다
집에 퇴근하고 가다 무슨 힘든 일이 있는지
남편 생각이 났다며 술 한병 사들고 처음보는 친구가 와 있었습니다
이미 그 친구도 취해 있었는데
안주라도 더 준비할까 싶어(예전의 제 모습은 결코 아닙니다)
부엌으로 가는데 괜찮다는 남편..
친구 분은 가시려고 일어서며 부인에게 전화를 합니다
데리러 오라고..
그 부인 잠결에 받았는지 화를 낸다며
친구분은 자기가 운전하며 간다고 일어섭니다
아..
내가 밟아온 전철 아닙니까
내 전공 아닙니까
술 취한 남편 데리러 다니고 그러다 음주운전 걸리고..
레위기에서 배운 제사법 적용할 시간이 온것입니다
약전에서 약재료하나 꺼내 쓸 시간이 되었습니다
자는데 깨우면 화나요 누구든지..
자게 놔두고요 제가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제 남편 때문에 이런 일이 아무렇지도 않다고 거듭 말씀드리고
작은 아이 옆에 같이 태우고 집까지 모셔다 드렸습니다
몇번을 죄송하다 하시는 친구분..
자기 부인은 절대 이렇게 안 한다고..
교회에 그렇게 열심히 다녀서 역시 틀리네요
선교도 많이 한다면서요..등등
얼마후 그분 교회 다녀야겠다고 말하는걸 듣는 순간..
이거 였구나..오늘 나를 통해서 주님 받을 영광이..
섬광처럼 가슴을 내려치는 감동..
그 분앞에서 표현은 안했지만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내리며 교회 꼭 다니세요
아무 것 아닐 수도 있지만
술로 인한 상처가 내게 더 이상은 없다는 마음이 들고
술에 #51922;기며 가장 오래된 지난 20여년동안의 기근
이젠 제가 다스리며 살게 되어
여간 감사한게 아닙니다
이젠 그 생체기를 넘어
내 경험을 나눠주는 삶..
돌아오는 차안에서 감사해서 또 울었습니다
이젠 내게 어떤 기근이 와도
당하면 당하지요..로 받을수 있는 영적인 여유
더 나아가 승화되어 불을 짚일수 있는
오직 구원만을 볼수 있는 영적인 특권..
하나님이 주신 은혜..사랑에 눈이 짓무른 죄인
내 뭐라 그것 누리며 사는지요
예수님 등에 업혀
어떤 기근에도 바울 선생처럼
당당할수 있음이 감사한
#54667;빛내리 쬐는 창이 따가운 주말오후입니다
내일 주일에 주실 말씀 사모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