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눈부신 유혹! (이곳은 21세기 고센 땅)
작성자명 [안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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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6.15
46장28절
이스라엘은 유다를 미리 요셉에게 보내고는 일행과 함께 고센 땅에 이르렀다
46장34절
이집트 사람들은 도대체 목자라면 꺼려서 가까이하지도 않습니다.
47장6절
그리고 그들 가운데 유능한 사람이 있거든 경이 잘 알아서 내 가축을 돌보는 책임자로 세우시오.
47장9절
이 세상을 떠돌기 벌써 백삼십 년이 됩니다. 얼마 되지는 않으나, 살아온 나날이 궂은 일뿐이었습니다. 소인의 조상들이 떠돌아다니시며 누리신 수에 미치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 Jacob answered, I have lived only a hundred thirty years,
and I have had to move from place to place.
My parents and my grandparents also had to move from place to place.
But they lived much longer, and their life was not as hard as mine. )
아침부터 눈부신 유혹에 못이겨
가위 들고 정원으로 나가 장미를 자르다 그만 아야 야얏~~
장미의 그 가시
익숙히 안 바되었는데도 또 다치는 이 미련함
이 나이되도록 화려한 꽃망울에 반짝이는 내 눈망울
누구라서 아름다움을 거절할 것인가마는
내 가야할 길은 추함을 더 사랑해야하는 길이니
내 가야할 길은 죄인들을 더 사랑해야하는 길이니
차라리 이 눈 감겨 화려함에 영영 죽은 자처럼 되고 싶은 소원으로 아침 묵상을 엽니다
조국의 님들이여!
모두들 안녕히 주무셨나요?
내 고센 땅은 어디 먼 곳 아닌 바로 이 무한한 사이버 공간속의 뿌리를 내리는
말씀 묵상터라는 것을 또다시 믿음으로 고백하는 아침
이렇게 주님께 고백하는 부족한 믿음
작다 아니하시고
엉뚱타 아니하시고
싫다 아니하시고
기꺼이 받으사
온전케 해주시는 믿음의 주께서 나와 늘 동행하시니
그분께서 이 믿음 온전케하사
이 묵상터가 조국사에 그리고 세계사에 던져지는 놀라운 사건이 터지리라 예견하는 아침이기도 합니다
이 고센 땅으로 오기위해
내게도 과연 야곱처럼 이 곳 저 곳을 전전긍긍하며 살아 온 날들이 있었을까?
(I have had to move from place to place)
내 이민 역사 십년에 열한번 이사다녔더라고요
그리고 이민 역사 십년 이후 구년이 되어 오도록 한 곳에서 이리 살아보긴 처음이랍니다
언제 또 이사갈지는 모르지만...........
난 오늘 영어성경으로 야곱이 바로에게 고백한 말을 읽다 참말로 까마득한 이 후배도 야곱에게
할 말이 생기더라고요
나
당신보다 길지 않지만
그럼에도
당신보다 더 힘들었네요
(But they lived much longer, and their life was not as hard as mine. )
할아버지 아브라함이
아버지 이삭이
할 수 없었던 말을 서슴없이 바로 왕 앞에서 고백하는 야곱
장차 우주의 왕되신 주앞에 서는 날
나도 내 인생을 단 한마디로 줄여 고백해야 하는데 무슨 말을 할까 싶네요
허나 야곱은 자신의 인생을 험악하다는 표현으로만 멈춘게 아니였어요
자신의 험악함을 능히 압도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한 자로
우주적인 광할한 하나님을 자신만의 하나님으로
곧 야곱의 전능자로 고백하는 자리까지 나아갔던 것을 기억하며
우리들의 하나님이면서도 나만의 하나님은 어떠한 하나님일까? 생각해보아요
아마 내게는 하나님은 안나의 친정 아빠가 아닐까 싶어요
이제
야곱이 삼대를 거느리고 고센 땅으로 들어가는데 그는 미리 유다를 앞장 서서 보내는 것을 주목하게 되네요 (28절)
유다가 자기 생명을 걸고 베냐민을 책임진 결과 야곱은 그에게 온 가족을 대표하는 임무를 주는 것을 봅니다
나는 내 생명을 걸고 어느 한 생명이라도 책임진 것이 있었을까?
처음엔 내게 주어진 양이니 한껏 사명감으로 먹이다가도
서서히 내 목을 조이는 양이라는 걸 알면
남에게 은근슬썩 던져버린 양은 없었는지?
휴~
이럴 땐
그냥 넘어가면 좋은데
심히 생각나는 양 있어 가슴 아픕니다
주님
아직도 가슴에 선명한 그 양
책임지기엔 버겁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내 품에서 떠나보낸 그 양
내 행위가 심히 악하다는 것을 오늘 아침 깨닫습니다
주님의 피로 용서해주시고
그 양을 주께서 권고하사 진정 요나의 표적만으로도 만족한 양이 되도록 인도해주시옵소서
그 다음으로 오늘 내가 눈 여겨보는 것은 요셉의 주도면밀함입니다
가족들이 오면 어디서 살아야 좋을까?
치밀한 계획을 세워 그 계획을 가족들에게 먼저 보인 뒤 바로에게 가는 요셉을 보면서
내 인생을 위해 주도면밀한 청사진을 가지고 계시는 하나님의 형상을 요셉을 통해 봅니다
도무지 목자라면 꺼려하는 애굽사람들의 기호를 오히려 기회로 삼는 요셉을 보며
과연 나도 세상 사람들이 꺼려하는 십자가의 도를 기회로 삼을 수 있을까 싶은데
바로가 요셉에게 하는 말이 내게 무척이나 입맛 당기는 기회로 다가옴을 확인 할 수 있네요
그들가운데 유능한 사람이 있거든 내 가축을 돌 볼 책임자로 세워 달라는 말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목자들이 아무리 싫을지언정 결국 목자들을 필요로 하는 바로을 보게됩니다
교회를 아무리 꺼리는 사람일지라도 그런사람일수록 반드시 교회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지요
목자도 그냥 그런 목자가 아닌 유능한 목자에게 바로의 가축들을 책임질 임무가 주어진다는
것을 또한 깨달으며 십자가의 도 에 능한 자가 되길 사모하는 아침이기도 하네요
어찌하면 십자가의 도 에 능해질까?
목자가 목축에 능하려면 자신이 가축이 되지 않으면 목축에 능할래야 능할 수가 없듯
나도 십자가의 도에 능할려면 십자가의 주인공인 예수 가 되어야 할터인데
그게 영 안쉽네요
그는
자기 백성을 위하여 몸 버려 피흘려준 자인데
내가
과연 그분처럼
내게 백성을 준다면
내 몸 버려 피 흘려줄 수 있을까?
아득타 나여!
이로인해
오직
그대만이 홀로 예수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