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의 소중함
작성자명 [채성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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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6.14
■ 성경 구절 : 창세기 46:8 - 46:27
■ 느낀 점 및 죄의 고백
- 하나님의 인도를 받은 이스라엘이 모든 자손을 데려가 애굽에 거하니 이스라엘
족속이 모두 70여명이 된다. 애굽의 왕이 손가락 하나 까딱하면 사라질 것 같은
작은 숫자이지만 이들로부터 다윗 대에 이르러는 수백만 명의 이스라엘 민족이 되니
하나님이 역사하시지 않고는 수천년이 지난 지금 이스라엘족이라는 이름도 남지
않았을 것이다.
- 하나님이 역사를 이루어가시는 방법은 혼자가 아닌 공동체를 통해 이루신다. 극심한
가뭄을 통해 야곱과 그 아들들을 회개시키고 결국 초강대국 애굽의 품에서 겸손하고
안전하게 자손이 불어나도록 또한 믿음의 결속이 되도록 모두 모으신다. 수십여명으로
시작한 우리들교회를 중심으로 하나님이 계속 모으고 모으셔서 수천명의 공동체가 생기고
이를 통해 생명의 말씀 선포와 구원의 역사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
- 지난 영접 후 기쁨의 기간 동안 (나의 세례, 둘째 딸 희수 세례 등) 목장 식구들의 도움이
무척 컸다. 특히 감당하기 힘든 영적 수준에 대해서는 내 수준을 바로 보고 그에 맞는
겸손을 가지도록 해 주신 점, 허리 디스크 발병 후 끊임없이 격려해주신 점, 세례 받는
것을 너무나 축하해주신 점 등 목장 공동체가 없었으면 나는 구원의 길목에서 주저앉았을
지도 모르지만 하나님이 도우시사 강력한 목장 공동체분들이 나를 도우셨다.
- 올해 들어 이제 일대일 교육을 시작한 시점인데, 목장은 바뀌어 정들었던 과거의 목장
목원분들은 볼 수 없게 되고 새로운 목장에서는 부목자로 섬기라고 하는 교회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줄 알면서도 마음은 아득히 무겁고 어지러웠었다. 이런 상태에서 바뀐
목장을 가 보니 저번 목장 모임의 반 정도 밖에 참여하지 않고 새 목자님도 강한 어조로
초보 부목자인 나를 다잡으시는 통에 마음의 부담은 커져만 갔다. (시작기도도 해야하고
목장보고도 해야하고 목원들 모으는 연락도 해야하고 주일 사진 사역에 2부 예배 후
식당에서 목원들 챙겨야 하고 ... 거기다가 일대일 숙제도 해야하고 ... 왠 환란인가?)
- 초보 부목자에, 일대일 교육에, 회사 일에 거의 정신없는 3개월을 보낸 지금 돌이켜보면
잘 버텼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처음 1개월 정도 동안은 이제 혼자서 교회도 잘 다닐 것
같고, 성경책도 잘 읽고 있고 있는데, ... 은혜를 받는다기 보다는 목장 식구들 모으고
챙기느라 바쁜 이 생활을 계속 해야하나, 사랑의 교회 같은 데로 옮겨서 나만의 고요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낫지 않나라는 생각이 계속 들곤 했다. 사실 아내도 여자, 부부
목장이 모두 바뀌고 전같지 않은 통에 몇 번 불만을 토로하곤 했다.
- 목자님, 권찰님에 대한 불만과 참여하지 않는 목원분들에 대한 포기하는 식의 나눔이
나와 아내간에 자주 일어났다. 그런데, 어느 날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불법적으로 수도
없이 많은 모의를 하고 있는 대제사장에 대한 말씀을 듣고 내가 목장 죽이는 모의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 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예배 중에 하나님께 용서구하는 기도를
눈물과 함께 드렸다. 그 이후 목장예배는 항상 은혜의 시간이 되고 있다. 내 마음과 귀가
이제 열린 것이다.
■ 결단 및 적용
- 하나님이 택하신 각 백성에게 어떻게 임하시고 그 속에서 내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시는지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마음으로 판단하고 정죄하는 죄를 통해
내가 교만해지며 공동체로부터 멀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공동체에 묶여 있을 때
오히려 순종이 커지고 말씀의 은혜가 더욱 크게 느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내 수준을 떠나서 초보 부목자를 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뜻이라 순종하고 목장에 꼭 묶이고
순종하고 섬기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행하고자 한다. 나의 할 일은 가장 어린
목원으로서 목자님과 다른 목원분들을 잘 도와드려 우리 공동체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더욱 선포되고 하나님의 뜻을 더욱 알게되는 그런 목장으로 커가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번 주 목장모임에 대해서는 앞선 죄에 대해 고백하고 질책과 조언을 받아들이겠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