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떡을 주었으니
작성자명 [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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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6.12
<제사장이 다윗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항용떡은 내 수중에 없으나 거룩한 떡은 있나니 그 소년들이 부녀를 가까이만 아니하였으면 주리라 .
다윗이 제사장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가 참으로 삼일 동안이나 부녀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나이다.
나의 떠난 길이 보통 여행이라도 소년들의 그릇이 성결하겠거든 하물며 오늘날 그들의 그릇이 성결치 아니하겠나이까 하매 제사장이 그 거룩한 떡을 주었으니 거기는 진설병 곧 여호와 앞에서 물려낸 떡 밖에 없음이라 이 떡은 더운 떡을 드리는 날에 물려낸 것이더라.>(사무엘상21:4~6)
오늘 묵상말씀에 대한 은혜로운 주석들이 있어 메모를 해놓았는데 출근할 때 가지고 오지를 못하여 제가 받은 은혜들만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과연 예배나 제사를 지내는 근본 이유를 생각하게 합니다.
안식일을 범하였다고 비방하는 바리새인들에게 예수님이 비유로 하신 말씀이기도 합니다.
말세를 살아가면서 왜 예배를 드려야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없다면 나도 역시 형식적인 예배를 드리게 되고 맙니다.
그리고 공동체에서 행하여지는 많은 행사들에 분주히 쫓겨다니다 보면 과연 내가 무엇을 위해서 이 일을 하고 있는지를 잊어 비리기 쉽습니다.
이러다보니 주일 같은 경우에 하루 종일 분주하기는 하였는데 남는 것은 별로 일 때가 있습니다.
진설병을 먹는 것이 하나님에 대하여 거룩한 성결과 충성을 다짐하는 것처럼 우리들의 예배가 주님을 진정으로 만나고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세상에 모든 것들을 섬겨나가는 것에 있음을 다시금 마음속에 각인시킵니다.
예배를 통하여 주님이 나에게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깨달으며 그 뜻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은혜들을 가지기 위하여서는 형식인 그릇과 열매인 내용들이 조화롭게 잘 준비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 날에 사울의 신하 한 사람이 여호와 앞에 머물러 있었는데 그는 도엑이라 이름하는 에돔 사람이요 사울의 목자장이었더라.>(7)
하나님의 제사장을 찾은 바울에 비하면 이방인을 하나님의 앞에 서는 목자장으로 세운 사울을 만나게 됩니다.
물론 이방인이라고 할지라도 회개하고 참된 믿음을 가지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나중에 그가 고자질을 한 일로 보아 그는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개종한 사람입니다.
나의 주변에 과연 어떠한 사람들이 많이 있는지에 따라서 나의 인생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순례의 길에 방해가 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나에게 유익을 준다고 할지라도 멀리함으로 주님과의 관계가 더욱더 새로워지기를 소망합니다.
믿음의 형제, 자매님들과의 만남들이 나의 삶을 더욱더 풍성하게 만들게 되므로 이러한 분들을 만나도록 나의 관심을 그 곳에 두고자 합니다.
<아기스의 신하들이 아기스에게 고하되 이는 그 땅의 왕다윗이 아니니이까 무리가 춤추며 이 사람의 일을 창화하여 가로되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한지라 .
다윗이 이 말을 그 마음에 두고 가드 왕 아기스를 심히 두려워하여 그들의 앞에서 그 행동을 변하여 미친 체 하고 대문짝에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리매>(11~13)
시편 56장에 이때의 다윗의 심정을 자세히 그리고 있습니다.
성경말씀을 전체 속에서 부분을 보아야지 오늘 사무엘상 21장만을 본다면 다윗의 마음을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하올찌라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 아니하리니 혈육 있는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시56:4)
다윗의 위대함은 늘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이었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때로는 부귀영화들이 나를 유혹하곤 하지만 그래도 모든 것보다도 더 소중한 것은 주님이 나와 함께 함에 있습니다.
주님을 믿고 따르는 순례의 길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음을 봅니다.
시편 56장을 보면 비록 다윗이 현실이라는 어려움에 다리를 놓고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그의 시선은 하늘을 보고 있었음이 늘 도전이 됩니다.
이러한 곤란들을 통하여서 다윗이 더욱더 하나님을 신뢰하였던 것처럼 나의 삶의 어떤 일들을 통하여서도 주님께 가까이 가도록 힘쓰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