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6:19
오병이어 표적을 목격한 유대인들이
울 주님을 왕 삼으려 했지만 어림없습니다.
울 주님은 입산하심으로
단방에 유대인들을 따돌려 버리셨습니다.
유대 신학에는 종말에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와서
제2의 출애굽을 재현해 줄 것이라는 대목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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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눈치 빠른 유대인들은 울 주님이
신명기에 언급된 그 선지자라고 생각하고선
억지로 잡아 임금 삼으려 한 것입니다.
이왕지사 마땅한 대우니 받으실 법 한데도
산으로 도망치신걸 보면 아직은 때가 아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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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으면 "에헴, 이제야 요놈들이
날 알아보는 군" 할 텐데 말입니다. 헤헤^^
주님도 없는 바다를 건너가는데 웬 풍랑이랍니까,
큰일 났습니다.
이정도 풍랑이면 뱃사람이라도
다 죽을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층짜리 페리 호를 타고 인도양을
여행했던 경험이 있는데 바다란 참 멋있고 낭만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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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남아시아를 강타한 어마어마한 해일을 보고서
낭만이고 뭐고 싹 달아나 버렸습니다.
이젠 돈 준다고 해도 발리나 푸켓은 안갈 랍니다.
TV 에서 봤던 폭풍 쓰나미가 너무나 무섭기 때문입니다.
겨우 겨우 노를 저어 십리쯤 움직였습니다.
그때였습니다.
누군가 바다 한가운데를 땅처럼 밟고서 걸어오고 있습니다.
귀신인가, 노도인가,
아, 주님입니다.
그분은 유령이 아니라 울 주님이 틀림없습니다.
이제 살았습니다.
모세 만세, 울 주님 만만세.
출애굽 때 홍해를 잠잠케 했던 모세처럼
오늘 바다를 잠잠케 하신 것을 통해
새 출애굽의 모형을 제시해 주셨으니
우리가 인생의 폭풍우 가운데 있을지라도
내 상황만을 바라보지 않고 주님을 바라보겠습니다.
더 이상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사는
복된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2013.1.16.wed.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