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인가? 오만인가? 믿음인가?
작성자명 [안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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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6.07
묵상귀절
37 르우벤이 다짐하며 말하였다. 만일 제가 베냐민을 아버지께로 다시 데려오지 못한다면 제 두 아들을 죽이셔도 좋습니다. 저에게 그 애를 맡기십시오. 어떤 일이 있어도 그를 아버지께 다시 데려오겠습니다.
르우벤이 아버지 야곱을 설득하기 위해 내뱉은 말
저에게 그 애를 맡기십시요
사람을 설득하여 어떠한 목적을 이루려함에 가장 걸림돌이 무엇일까?
오늘 아들들과 야곱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것을 봅니다
나도 살다보면 긴장감이 감도는 사건속에 들어갈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 긴장감에 관하여 보여주는 것들이 있음을 봅니다
긴장감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사람들과의 관계로 인하여 조성되는 것으로서 저마다 자신들이 낳은 행동들이 그대로 묻히는 것이 아니라 외부의 현상이라든가 (기근 혹은 그외 자연 재앙등등) 아니면 내부의 현상(질병 부도 실패 절망 낙심 등등)들로 인하여 드러나는 시기가 찾아온다는 것이지요
그럼 그때까지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살아왔던 생애에 혼절할만큼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게 된다는 것이지요
20여년동안 요셉을 잊어버린채 살았던 야곱 가문에 기근은 다시금 그 묻혀져있던 사건들을 드러내주는데..........
그가운데 가장 중요한 자리에서 쓰임받는 사람이 가장 많은 상처로 울었던 요셉 이라는 것에 나는 신선한 충격을 받습니다
아버지께 고자질을 일삼던 요셉이 보디발의 아내로부터 왜곡된 고발 사건을 들었을 때
요셉은 자신의 어린 시절 늘 아버지께 형제들을 고발하던 자신을 한번쯤 생각해보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제 요셉은 자신을 충분히 객관화시킬 수 있는 성숙함을 지니게 되여 자신의 의도된 바를
형제들에게 그대로 행할 수 있는 다양한 힘이 주어진 것을 봅니다
요셉은 가장 중요한 것들을 끄집어 내올리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운 뒤 그대로 연출하는 것을 봅니다
나는 그 연출에 의해 돈뭉치가 그대로 나오는 것을 보며 느낀 것이 있다면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인생은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양식이 꼭 돈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걸 보게 됩니다
그것은 정직 이였습니다
내 삶에 긴장감이 팽배할수록 주변 사람들과 정직 을 회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나는 요셉이 형들과 재회속에 연출하는 한 장면 장면들을 보면서 느끼게됩니다
야곱이 베냐민을 못내주는 이유가 물론 야곱의 전적 내려놓지못함도 원인이 되긴 하지만
보다 더 근본적인 원인은 아직도 요셉이 동물들에게 사로잡혀 죽었다는 잘못된 정보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잘못된 정보를 은근슬쩍 심어준 자가 누구입니까?
바로 그 아들들입니다
야곱이 요셉도 그리되였는데 이 베냐민까지도 그리되면 어찌될꼬?
사실 아들들이 진작에 요셉 사건을 정직하게 말씀드렸다면 야곱이 그렇게까지 신변
불안이란 이유로 베냐민을 내주지 않았을리 만무죠
이런 아버지께 르우벤이 설득 주자로 나섭니다
자기를 믿어달라고 자기를 믿고 베냐민을 내달라고..........간청합니다
나는 오늘 르우벤의 이 말을 묵상해봅니다
그 말이 진정이였을까?
정말 이번만큼은 20년전처럼 요셉을 버리고 온 것처럼 하지 않고 꼭 베냐민을 챙겨 오겠습니다
아니면 자기를 과신하여 하는 말이였을까?
아님 이제사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마음에서 하는 말일까?
그가 보다 더 진정이였고 진실이였고 믿음이였다면 형제들에게 말했던 것처럼 아버지 앞에도
말해야한다는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21서로들 수군거리기 시작하였다. 사실이지, 우리가 동생에게 그 짓을 하고 어떻게
벌을 면하겠니? 그렇게 가슴 아프게 애원하는 것을 보면서도 못 들은 체했는데!
그 때문에 우리가 이런 곤경에 빠진 거야.
22그러는데 르우벤이 그들에게 한마디 했다. 그 애에게 못할 짓을 하지 말자고 내가
너희에게 말하지 않았더냐? 그런데 너희는 내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이제 그의 피가 앙갚음을 하는 것이다.
형제지간에는 말을 할 수 있는데 부모에게는 못하는 말들이 아직도 내게 있는가?
그리고 나의 자녀들 역시 자기네들끼리는 수군거리는데 부모인 내게는 말 못하는 것들이 있을까?
형제들은 자기들끼리 다 함께 한 짓이였으니깐 그런 말을 주고 받음에 간격이 없었으리라
우리가 죄와 연합하면 죄를 아는 자들이 되여 서로 뭉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죄와 연루된 자들로부터 이탈하여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관계를 시도해본다는 것은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오늘 르우벤을 통해 묵상하게 됩니다
르우벤은 아버지 야곱임에도
그 아비 야곱에게 죄를 고백하지 못하는 견딜 수 없는 아픔을 그대로 안은채
아버지를 설득하지만 정직함이 없는 그 설득은 거절당하는 것을 봅니다
주님!
제게 정직과 정한 영을 부어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