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독실한 자가...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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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6.06
창 42:18~38
야곱의 아들들이,
스스로 독실한 자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요셉은 그 자칭 독실한 자들에게,
이해할 수 없는 일을 행하게 합니다.
한 사람을 볼모로 옥에 가두고,
말째 아우를 데리고 와야 그들을 독실한 자들로 인정해 주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 기근에서 죽지 않기 위해,
볼모로 잡혀있는 시므온을 살리기 위해,
독실한 자가 되기 위해...가나안으로 향합니다.
저 역시도 은근히,
스스로 독실한 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독실한 자의 증거를 찾으시려고 주시는 사건앞에서는,
그 독실이 어디로 갔는지 당황하고, 받아들이기 힘겨워 하니...
말과 글로 독실한 것과,
실제 사건에서 독실한 것은 너무나 틀리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요셉이 요구하는 독실을 묵상합니다.
그리고 제가 행할 독실을 묵상합니다.
야곱이 그 많은 아들 중에 내 아들 이라고 표현했던 베냐민 처럼,
저의 베냐민은 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야곱 처럼 내 딸이라고 붙잡고있지 말고,
그를 내려 놓으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들은 고맙게도 20살 때 부터,
욕심 많은 엄마에게 자신을 포기하게 만들었는데..
그리고 결혼 후에는 더욱 더 포기하게 만들었는데..
그 아들을 포기하는 만큼,
저는 딸 만큼은 요셉 역할을 해 주길 바랬었나 봅니다.
그랬기에 지금 하나님께서는 그런 저와 딸을,
독실한 자로 대우해 주고 계십니다.
오늘 야곱의 열 아들이,
그 환경에서 요셉을 팔은 것을 회개하듯이..
독실한 자는..
어느 환경에서도 자신의 죄를 자백하게 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시므온이 결박 당하는 것을 지켜 보았듯이,
사랑하는 가족이 결박 당하는 것을 지켜봐야 되나 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나의 베냐민을,
끼고있지 말고 내려 놓아야하나 봅니다.
그리고 독실한 자는,
내 가족의 주림을 돌아봐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쌀 자루에 돈을 넣은 것을 보고 혼이 나서 떨듯,
저도 늘 사건앞에 혼이나서 떨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심에 감사드립니다.
자신의 아들들을 믿지 못하고,
또 다른 아들들을 해하려는 것으로 생각하며,
베냐민만 내 아들이라고 하는 야곱과 아들들의 관계를 보며,
그 역기능 가정에서 인내한 것은,
야곱이 아니라 오히려 야곱의 아들들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르우벤은 요셉을 팔은 정죄감에,
그리고 아비의 슬픔을 달래려,
자신의 자식들을 내려 놓으려하지만,
그것이 과연 맞는 방법이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런 고난을 당하는 것이 피값이라고 하지만,
과연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값이 있기나 할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저도 독실한 자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독실한 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사건앞에서는 늘 넘어지는 저를,
더욱 더 독실한 자녀로 세우기 위해 사건을 주시는 하나님아버지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