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5:1
저는 건강한 편이지만 그래도 1년에 한 번은
꼭 감기라도 걸립니다.
그리고 그놈은 3일을 꼬박 끙끙
앓게 할 만큼 심하게 절 괴롭힙니다.
그래도 전 어지간하면 참지 병원에 잘 가진 않는데
그 이유 중에 하나는 주사 맞는 게 너무 아프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치위생사인 각시가 병원에 가봤자
별효과가 없다고 세뇔 시켜왔기 때문에 그렀습니다.
제가 공처가도 아니고 그렇게 겁이 많은 편은 아닌데도
이 부분에선 왜, 각시 말을 잘 듣는지 나도 모르겠습니다.
혹시 아세여,
엉덩이에 소독약을 바르고 주사를 놓기까지
그 공포의 몇 초를,
그런 저가 참다 참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약수 동에 있는 송도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습니다.
비밀스런 곳을 잘라내는 수술이었는데
무통주사에 진통제까지 먹었는데도 얼마나 아픈지 모릅니다.
제 말은 수술이 아팠다는 얘기가 아니라
주사 맞는 거랑 마취가 풀린 상태에서
대 소변을 볼 수 없는 고통이 힘들었단 말입니다.
지금은 웃음도 나오고 창피도 하지만
그땐 너무 고통스러우니까 창피고 뭐고 없어서
가운 하나 걸치고 수시로 화장실을 찾았었습니다.
오죽 했으면 주님, 오줌이랑 똥 좀 나오게 해 주세요,
하고 기도할 정도였답니다.
그때 각시가 참 고맙고 요긴하대요.
수술하고서 보통은 3일이면 퇴원하는데
전 퇴원하고 나서 이틀 있다가
다시 3일을 입원한 히스토리를 갖고 있답니다.
그래도 엄살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꼭 한 번 수술해 보시라.
예수님이 오늘 38년 된 병자를 찾아오셨습니다.
저 서른 여덟 여름에 병원에 입원했을 때처럼 말입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
"예, 주님,"
이 때 고침 받은 자의 증거로 예수님과 유대인의
반목이 시작되긴 하지만 38년 된 병자를
찾아와 주신 울 주님을 나는 찬양합니다.
왜냐하면 울 주님이 찾아오셔서
물어보시면 100% 해결되기 때문입니다.
과거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아서
안식 일 날 병 고치면 불법이라고,
큐티 잘하는 사람이 살려달라고 하면
믿음이 없다고 할지 모르지만
참 목자는 자기 양의 구원이 중요하기 때문에
낫고자 하느냐고 물으실 때 예하고 대답하면
울 주님은 반드시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고
말씀하실 것을 저는 믿습니다.
있잖아요, 제 말이 맞죠.
38년 된 병자에게 찾아가시어 구원을 베푸신
우리들의 목자를 찬양합니다.
베데스다의 간헐천이 신통한 것이 아니라
손 쓸 수 없을 만큼 상한 자을 고치신 그분을 주목하게 하옵소서.
주님, 여기 41년 된 자매가 있사오니 그녀에게도 물으시고
여호와 사파 구원의 은총을 베풀어 주옵소서.
2013.1.12.sat.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