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이년 후에
작성자명 [박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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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6.02
어제
교회 홈페이지를 뒤적이다가
고3 도담이가
며칠째 학교를 안 갔다고,
PC방에서 찾았다고,
기도제목이 올라왔다.
눈물이 주르르
흐른다.
학교에 안 간
아이의 마음이
체휼되어진다.
그런 아들을
찾아 헤맸을
엄마의 마음도...
이런 마음이
체휼되기까지
내게도
만 이년의 시간들이
필요했다.
작년 이맘때쯤
내 기도제목은
아들 인성이가
서울대,연대,고대,
서강대,성대,한양대
여기까지!!
들어가는 것이었다.
아침마다 부르짖었다.
그러나,
주님의 응답은
달랐다.
세상 가치관에 찌든
추한 욕심을 보게 하셨고
말씀과 상관없이 살아온
삶의 결론이 무엇인지
아프게, 너무나도 아프게
가르쳐 주셨다.
오늘도
아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학교에 갔다.
그래도 감사하다.
학교에 갈 마음을 주셔서.
어제도
밤 12시에
들어왔다.
그래도 감사하다.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게
보호해 주셔서.
우리 아들은
밤마다 나간다.
그래서 나는
기도한다.
요셉에게
만 이년 후가
내게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오늘도
나는
기도한다.